313년에 기독교가 공인된 이래, 적어도 16세기까지 유럽에서 유대인은 악마와 동일시 되었다. 기독교의 입장에서 볼 때, 유대 민족은 예수 그리스도를 팔아먹은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저주 받은 민족이었다. 16세기 종교개혁 시기에 유대인의 위상은 크게 향상되어 악마의 지위에서 탈피했다. 그러나 유럽인의 반 유대 감정은 너무나 뿌리가 깊어서 16세기 종교 개혁의 선봉자였던 마틴 루터조차도 그의 저서 <악마론>의 서문에서 "악마를 제외하고 가장 흉측하고 광포한 우리의 적은 유대인이다." 라고 서슴치 않고 단언할 정도였다. (이슬람, p.218. 이희수/이원상, 청아,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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