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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6 00:21

후쿠오카에서 먹은 도시락 & 음식





                        후쿠오카에서 먹은 도시락&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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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 행 열차 안에서 먹은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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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 에서 먹은 나가사키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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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리 공원 가는 길에 먹은 어묵(맛이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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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찌란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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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주로 먹었던 도시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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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5 21:12

후쿠오카 자유여행(7.마지막날)







             후쿠오카 자유여행(7.마지막날)


이틀 동안 참 바빴습니다. 하우스텐보스와 다자이후 뗌만구도 다녀오고 후쿠오카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니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컸습니다. 그랬던 탓인지 마지막 날 아침에야 비로소 민박집의 실내를 찍었습니다. 민박집은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데 낡은 전통 가옥에 그다지 아늑하고 편리한 곳은 아니었지만 깨끗했으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그 때가 비수기였던 탓인지 그 넓은 민박집에 손님이라고는 우리 가족이 전부였습니다. 정말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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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과 관련하여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비수기에 일본을 여행할 경우에 굳이 한국에서 예약을 미리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후쿠오카로 출발하기 직전 한국에서 민박집을 예약했지만 막상 후쿠오카에 도착하니 하까다항에 명함만한 숙박 안내지들이 널려 있더군요. 현지에서 찾아가는 것이 좀 불편하겠지만 자유여행이라면 그렇게 찾아가는 것도 재미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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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먹은 음식은 주로 도시락이었습니다. 도시락의 나라답게 다양한 도시락들이 있더군요.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하까다역 내의 쇼핑가에 도시락 코너가 있었는데 다양한 도시락들을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 직접 주문을 해서 도시락을 만들 수 있기도 하구요. 한국에서 가져간 육개장이 국물이 없는 도시락을 먹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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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도시락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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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는 좋은데 맛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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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을 나오면서 근처의 모습들을 찍었습니다. 한국과는 가까운 거리라 언제 또 오겠나하는 아쉬움은 덜했지만 그래도 짧은 일정과 근처를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은 남더군요. 하까다역으로 가는 도중에 거리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후쿠오카에 오기 전 한국에서 숙박지를 예약할 때 주로 소개되어있던(여행 동아리 카페, 여행사 정보 등등) 호텔들이 일대에 모여 있더군요. 아마 역 주변의 호텔이라는 편리성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민박보다는 호텔을 이용해서 다른 경험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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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바로 옆을 흐르는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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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oy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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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정문 앞에 붙어있는 교육목표 같은데 해석 좀 댓글로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우스텐보스와 다자이후 뗌만구를 가기위해, 또 이런 저런 이유로 자유여행의 가장 큰 이정표가 되어주었던 하까다역은 아쉬움과 함께 정겨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하까다역내의 식당가는 식사를 하고 도시락을 구입하는 편리성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하까다역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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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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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 맞은 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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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과 커피, 빵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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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까다역 역내를 가로질러 맞은 편 출구로 나가 하까다항 행 버스를 탔습니다.(또 사진이 없네요. 분명히 버스 정류장이며 버스 노선도며 하까다역 주변의 이런 저런 사진들을 찍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아까다 항 사진도 없구요. 올 때와 마찬가지로 바로 선실에서 찍은 사진이 등장하네요, 이런!) 선실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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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선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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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까다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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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의 기록치고는 너무 엉성합니다. 사진들이 이야기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우스텐보스, 다자이후에서 너무 서둘렀던 기억, 후쿠오카의 커낼시티 등을 둘러보면서 남긴 사진들을 소개하지 못했다(사진들이 다 날아가 버린 것인지 원인을 모르겠네요)는 점은 너무나 부족했던 부분입니다. 여건만 된다면 다음에는 나가사키로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하우스텐보스에서 나가사키는 거리상으로 후쿠오카와 거의 비슷합니다. 하우스텐보스에서 나가사키로 가서 일박하고 후쿠오카로 갈까 생각도 했지만 일정이 너무 빠듯해 포기했던 기억이 나는 군요.


지금까지 이 자유여행기를 보아주신 분들에게는 많은 것들을 못 보여준 것이 아쉽네요. 뭐, 다들 다녀오셨는데 괜한 말 같다구요?  아무튼 감사하구요, 좋은 여행들 하세요.(끝)

후쿠오카 자유여행 다시보기

1.선상에서 
2.후쿠오카에서 첫째날 
3.하우스텐보스 로 
4.하우스텐보스
5.다자이후 로  
6.다시 후쿠오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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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01:30

후쿠오카 자유여행(6.다시 후쿠오카에서)





                        후쿠오카 자유여행(6.다시 후쿠오카에서)

다이자후 뗌만구와 큐슈국립박물관을 둘러보고 난 뒤 갑자기 텐진 지하상가 사진이 등장합니다. 이후로의 사진들은 불완전하기는 하나 다소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텐진 상가를 둘러본 후 하까타 리버레인으로 갔습니다. 아마도 그 일대를 둘러보고 쿠시다 신사로 향한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구입한 일본여행 책자 일본 100배 즐기기 (랜덤하우스 중앙)와 Just go 세계여행가이드북, 후쿠오카,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시공사)을 참고했는데 후자의 책 운명은 기구한데 일본에서 한 번 잃어버렸다가 하까다역 안내소의 한국인 안내원이 보관해서 찾았던 책입니다. 후쿠오카 시내 도보여행은 일본 백배즐기기소개된 코스를 따라 계획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여행책자에 나온 순서를 그대로 따라했던 것입니다. 쿠시다 신사로 가는 도중에 작은 절과 그곳에 부속된 묘지를 지났고 편의점 어묵을 사먹었습니다. 쿠시다 신사는 참 아기자기한 신사였습니다. 신사 곳곳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사실은 도보여행으로 지쳐 신사 내 의자에 앉아 쉬는 동안 할 일이 없이 찍어대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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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지하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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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까다 리버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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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다 신사로 가는 길에 본 묘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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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다 시사로 가는 도중에 본 작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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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먹은 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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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다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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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다 신사 후문으로 나오자 놀랍게도 커낼시티가 있었습니다. 커낼시티가 쿠시다 신사와 바로 붙어있었다니 참 무모한 도보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노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짰을 텐데......아무튼 그 때 목적지는 커낼시티가 아니고 오호리 공원이었다는 것이 다소 위안이 되었습니다. 오호리 공원으로 가는 길에 하까다마찌야 후루사또관을 지나쳤습니다. 시간 관계상 내부를 둘러보는 것은 생략했지만, 인력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호리 공원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오호리 공원역에서 내렸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자전거 보관소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호리 공원은 그다지 볼 것 없는 평범한 호수였습니다. 단 하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뭍에서 이어져 호수 가운데 서있는 정자 하나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러한 구조는 중국의 시후(西湖)를 모방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시 일본의 중국과 문화적인 교류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이 호수는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던 후쿠오카성의 해자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둘레가 2km인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가 있고 보트를 탈 수 있는 공원으로 개조되어 있습니다. 이 오호리 공원에 앉아 호수 속 고기들과 비둘기에 먹이를 주면서 한 시간 정도 앉아 있었습니다. 하나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오호리 공원내에 있는 공중 화장실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대변기가 거꾸로 되어있는 것이 아닙니까?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호기심을 자아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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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다 신사 후문으로 나오자 커낼시티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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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사리 가게 같은데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 포스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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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까다마찌아 후루사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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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오호리공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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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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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리공원으로 가는 길에 본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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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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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적인 색채와 성격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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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리공원내 공중화장실(구조가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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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리 공원앞 도로



다시 또 시간과 공간이 끊어져 토막나 버렸네요. 오호리 공원에서 나올 때쯤은 저녁이었고 배가 좀 출출해지던 시간이었습니다. 바로 이찌란 라면가게 사진이 등장하는 것은 배고픔에 가게를 찾느라 사진 찍는 것을 잊었던 탓이었을까요? 이찌란 라면 가게를 찾는 노정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솔직히 이찌란 라면 가게를 어떻게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번화가에서 빙빙 돌다 어느 작은 가게에서 이찌란이 어디 있는지 물었고(일본말은 전혀 못합니다. 그냥 웃으면서 이찌란하고 물었던 거죠.), 다행히 바로 근처에 이찌란이 있어주었기(?) 때문에, 가게를 찾았다기 보다는 가게가 와주었다는 표현이 더 타당할 듯도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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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로 들어서자 나타난 이찌란 라면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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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 마치 독서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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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맛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편이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정처 없이 거리를 떠돌다 커낼시티까지 가게 되었고 다시 하까다 역에 도착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참 미안했죠. 일본이라는 이국적인 모습만 아니었다면 그토록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긴 도시 도보여행 끝에 하까다 역 근처 스타벅스에 들러 피곤을 풀었습니다. 커피 맛과는 달리 사진은 참 멋없죠? 고작 찍은 것이라고는 테이블에 올려 진 커피 두잔 뿐입니다. 일본에서 찍은 것이 아니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네요. 분명 역 근처의 스타벅스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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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를 나와 곧 바로 민박집으로 가기에는 일본에서의 시간이 너무 아쉬워 하까다 중심지를 구경하기로 하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나갔습니다. 한국에서의 이마트나 신세계같은 대형 마트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안내소에서 월마트 같은 대형 쇼핑 센타가 어디 있는지 물었지만 만족스러운 대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 때 시간이 10시를 넘어 있었지만 한국에서의 기준에서 24시간 하는 대형 쇼핑센터가 영업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던 차에 아마도 문을 닫았다는 대답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잘못 들었는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다소 의아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가게들의 문이 거의 닫혀있었고 말입니다. 사람들도 별로 없었구요.(소통의 부재로 정보를 정확히 수용하지 못했거나 그러한 문화적인 차이가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쇼핑센터 가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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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내에 있는 도시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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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한국의 경우) 사람이 발길이 뜸하고 열려있는 가게가 드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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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어 보이던 거리의 포장마차


지하철을 이용해 오가면서 역 내에 노숙자들이 몰려들어 자고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어느 나라고 사회의 구조에 의해, 또는 개인적인 이유로 아니면 또 다른 이유들로 어두운 이면은 있게 마련이라는 현실을 실감했습니다. 세계 경제 대국 일본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늘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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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하철을 타고 하까다역에 내려 민박집으로 향해 출발할 시간입니다. 하까다 역에 내려 다음날 아침 먹을 도시락을 구입했습니다(사진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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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까다역으로 가는 지하철 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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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하철 역의 방어벽과 자동문


*이제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날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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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9 15:24

후쿠오카 자유여행(5.다자이후로)



                    후쿠오카 자유여행(5. 다자이후로)


다음날(6월 11일) 아침 일찍(일찍이라고 해야 아마 10시는 넘었을 것 같습니다. 전날 하우스텐보스에서의 여독이 다소 심했기 때문이죠. ). 아침에
다자이후로 가기 위해 다시 하까다역으로 가는 도중에 비로소 사진을 몇 장 찍기 시작했습니다 민박집에서 하까다역까지는 걸어서 15-20분정도의 거리에 있었습니다. 거리의 풍경이 우리나라의 거리와 흡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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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앞에서(바로 뒤쪽이 민박집으로 들어가는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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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앞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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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까다역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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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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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며 동상, 운동장이 우리나라의 초등학교와 너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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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로 가는 열차편은 하우스텐보스로 가는 열차편보다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까다역에서 다이자후로 가는 기차를 탔는데 어떤 종류의 노선인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노선뿐만 아니라 찍어 놓은 사진을 보고서도 어디서 찍은 사진인지, 언제 찍은 사진인지, 뭘 하고 있는 사진인지 등등 도통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무튼 다자이후로 가는 열차는 개인석을 가진 하우스텐보스행 열차와는 달리 천장에 손잡이가 주렁주렁 달려있고 서로 마주보고 앉는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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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가는 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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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로 가는 열차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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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역에서 내려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다이자후로 올라가는 길 양쪽으로 다양한 가게들이 아기자기하게 들어 서 있는데 그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족사진조차 한 장 없네요. 다만 어느 가게에서 한국인 연예인 사진이 담긴 부채들을 몇 장 찍었네요. 다자이후 역에서 다자이후 뗌만구의 입구까지 이르는 길 양쪽으로 형성된 가게들을 보면서 일본인들의 상인정신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더 많은 사진 참조 : 블로그 창밖에 비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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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역 근처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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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찍은 한류 스타들


다자이후 뗌만구에 들어가서는 그냥 사진을 막 찍었습니다. 학문의 신(스와가라 미찌자네)을 모시고 있다는데 아이들 공부 좀 잘하게 해달라고 부적하나 써서 걸어 놓지 못했습니다. 다자이후 뗌만구에서 꼭 찍어야할 사진이 있는데 당시에는 잘 몰라 찍지 않았네요. 다자이후 뗌만구와 관련해서 전해지는 전설(아래 다자이후 뗌만구와 관련된 전설 참조) 속 소의 동상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제 보니 정작 찍어야할 사진은 찍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네요(앞으로 여행에서는 이런 실수는 하지 않겠다는 각오!) 이곳저곳을 찍다가 결혼사진 찍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또 자동차 무사고를 비는 고사(?)인지 시승식(?)인 듯한 장면도 찰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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뗌만구 본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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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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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신사 뒷 편으로
큰 연못이 있었고 이름 모르는 꽃들(아마 창포같기도 한)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그 연못에서 위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큐슈 국립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으로 향하는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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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국립박물관으로 오르는 에스컬레이터의 입구(처음에 박물관 입구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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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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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이렇게 타고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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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국립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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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내부(전시실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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뗌만구내 식당가


또 사진 타령이지만, 어쩐 영문인지 큐슈 국립박물관과 다이자후 뗌만구를 둘러보고 나온 후와 다이자후에서 다시 하까다역으로 돌아오는 과정과 하까다 역에서 내려 후쿠오카 번화가로 가는 과정에서의 사진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마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 텐데 그런 사진들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다자이후 뗌만구와 관련된 전설

다자이후 뗌만구는 일본 전역에 산재해 있는 1만 2000여개의 뗌만구(天滿宮)의 총본산인 신사입니다. 학문의 신으로 숭상되고 있는 스기와라 미찌자네를 모시고 있는 유명한 신사입니다. 이 신사가 세워진 유래에 대한 재미난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스기와라 미찌자네는 845년 교또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이미 5살 때 시조를 읊고, 11살 때 한시를 지을 정도로 보기 드문 신동이었습니다. 스기와라 미찌자네는 나이가 들면서 귀재를 더욱 발해 각종 관직을 맡으며 명성을 얻고 55살 때는 우대신(右大臣)에 임명되어 덕망있는 정치가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훌륭한 정치가로 서민들 사이에 명망이 높아 다른 정치가들의 질시가 심했습니다. 결국 스기와라 미찌자네는 정치적인 음모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901년 바로 다자이후로 좌천을 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2년 뒤에 세상을 뜨고 맙니다. 장례식날 그의 유체는 우마차에 실려 장지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우마차가 멈추면서 마차를 끌던 소가 꼼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쩔수 없이 그의 제자가 바로 이곳에 스기와라 미짜자네를 유체를 묻고 뗌만구의 전신인 안라꾸지(安樂寺)라는 절을 세웠습니다.


그 뒤 이상하게도 스가와라 미찌자네를 좌천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민 인물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사망하고 또한 교또 곳곳에 예기치 않는 재난들이 일어나자, 조정에서는 스기와라 미찌자네가 하늘에서 내린 노여움으로 판단하고 그를 신으로 모시는 사당을 안라꾸지에 만드는데, 그것이 바로 다자이후 신사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좀 더 높은 신사로 격상되어 현재의 다자이후뗌만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일본 백배 즐기기, pp.590-591, 랜덤하우스 중앙 참조)



*다자이후에서 하까다역으로 돌아와 둘러 본 일정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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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2 23:55

후쿠오카 자유여행(4.하우스 텐보스)




            후쿠오카 자유여행(4.하우스 텐보스)


하우스텐보스를 둘러본 여정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단지 유람선 타고, 클래식버스타고 걸으면서 이곳 저곳 둘러 보았습니다(
www.huistenbosch.co.jp). 티켓을 사서 들어가는 브루켈렌 구역은 입국장이라고 한답니다. 네델란드로의 여행의 시작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테디베어 킹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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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킹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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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킹돔에는 1500개의 테디베어가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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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킹돔을 둘러보고 근처의 캐널 크루즈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탔습니다. 선착장이 있는 곳이 킨델다이크라고 합니다. 책을 보니까 킨델다이크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네요. “조그만 풍차 마을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입구의 캐널 크루즈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킨델다이크 → 뉴 슈타트  → 뮤지엄 스타트 → 프리스란트 → 유트레히트를 40분 동안 일주할 수 있죠. 먼저 이 배로 일대를 돌아 본 뒤 본격적인 여행에 나서는 것도 요령입니다.”(일본 100배 즐기기, p,610 랜덤하우스 중앙 ). 이 책자에 따르면 먼저 유람선을 탄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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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이국적인 정취를 경치를 구경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사진이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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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의 종착지(사실 종착지는 아니고 반환지점이라고 하는 편이 맞을 듯. 근처를 둘러보고 시간에 맞추어 다시 킨델다이크로 갈 수있음)인 유트레히트에서 내려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첨탑을 재현했다는 105m의 탑인 돔투른에 올랐습니다. 그곳에서 하우스 텐보스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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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의 종착점인 유트레이트(한가운데에 있는 105m 높이의 교회 첨탑 돔투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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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투른에서 내려다 본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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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내려오면 1,2층에 월드 레스토랑이 있더군요.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더군요. 한식당도 있었는데, 그곳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우스텐보스는 나가사키와 가깝고 나가사키눈 짬뽕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가사키 짬뽕을 먹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얼큰한 짬뽕과는 맛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모르겠네요. 워낙 오래되어서^^ 아무튼 담백하고 순한 맛이 독특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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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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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버스를 타기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뮤지엄 스타트, 스파켄부르크, 뉴스타트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여기부터는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정리가 안 될 정도로 사진들이 뒤죽박죽입니다. 아니 솔직히 제 머리 속이 뒤죽박죽이네요. 사진을 여기저기서 많이 찍었는데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클래식버스 사진이며, 각 구역들에서 찍은 사진들. 관람장 안에서 찍은 사진들이 거의 없어졌네요. 어이쿠 이런! 너무 없네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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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유트레히트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킨델다이트로 돌아갑니다. 킨델다이크에서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구경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아쉬움이 참 많이 남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더 그렇구요. 혹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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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우스텐보스 역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기차를 타려고 기다렸습니다. 후쿠오카로 가는 직행이 아니라 미도리역(?)인지에서 다시 갈아타야 했습니다. 적막에 휩싸인 하우스텐보스역의 모습이 하우스텐보스의 화려함과는 확연히 대비가 되면서 이별이랄까 뭐 그런 감정이 밀려 오더군요(너무 감상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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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의 내부(거의 텅비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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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 역에서 내려 기차를 기다리다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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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활기찬(?) 모습으로 과자를 먹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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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피곤이 몰려와 잠에 푹 빠진 모습(죄송요^^)


이제 하우스 텐보스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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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0 23:27

후쿠오카 자유여행(3.하우스텐보스 로)




후쿠오카 자유여행
 

*후쿠오카 자유여행(하우스 텐보스로)


10일 오전(7시쯤?)에 하까다 항에 도착해서 그 날 오전 하우스텐보스로 간 것은 민박 집 주인의 조언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12일 오후에 출국이라서 시간이 촉박했기에 기왕 아이들과 함께 우선적으로 하우스 텐보스를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여행 계획을 세울 땐 하우스 텐보스는 생각지 않았고 후쿠오카 관광지들과 다자이후 정도를 둘러볼 작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민박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하우스텐보스를 향해 출발했던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소 무리가 있었지만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거의 한나절 걸려(시간을 기록해 놓지 않아 정확치 않지만 오전에 출발해 오후 8~9시 기차를 타고 늦게 돌아온 것으로 추측해 보건데) 둘러본 것에 대해 후회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하우스 텐보스는 촉박하게 둘러 볼 것이 아니라 1박 2일 정도의 일정으로 좀 느긋하게 둘러보는 것이 그곳 방문의 목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죠. 밤하늘을 배경으로 불꽃이 피어오르는 등 야경이 만만찮은 매력을 발산하기도 하고 이국적인 정취 속에서 사색의 시간도 가져보기도 하고 다양한 놀이시설을 이용하면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에는 하루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하우스텐보스(Huis Ten Bosch, ハウステンポス)는 숲속의 집을 뜻한다고 합니다. 네덜란드 여왕의 별궁이라고 하는데 그 크기가 잠실 주경기장의 30배가 넘는다고 합니다. 하우스텐보스는 10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40여개의 매력적인 구경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 100배 즐기기, p,610 랜덤하우스 중앙 참조). 그 10개의 구역(브루켈렌, 킨델다이크, 뉴 슈타트, 뮤지엄 스타트, 프리스란트, 유트레히트, 비넨 슈타트, 스파켄부르크, 포레스트 파크, 팰리스 하우스텐보스)을 차례로 둘러보는데 하루 만에 둘러보기가 무리일 정도라고 합니다. 비록 하우스텐보스 곳곳을 운행하는 클래식버스와 작은 유람선이 있긴 하지만 구석구석 둘러보는 데는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저도 클래식버스와 유람선을 타면서 전체적인 정취를 둘러보긴 했지만, 본 것보다는 보지 않은 것이 더 많은 것 같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네덜란드는 의미있는 국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 당시 네덜란드와 활발한 무역을 하고 있던 일본과는 달리 일본으로 가는 도중(1653년)에 표류하다 제주도에 상륙한 네덜란드인 하멜은 단순히 우리나라에서 14년 동안이나 억류되었다 탈출하면서 조선이라는 나라를 <하멜표류기>를 통해 유럽에 알렸다는 그 의미밖에는 없습니다. 또한 하멜이 히딩크로 부활했다는 정도일까요. 이에 반해 일본은 이미 1542년 포르투갈 선박이 표류에 들어와 개항으로 이어지고 포르투칼인이 전해준 조총은 임진왜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임진왜란을 생각해 보면 왜 일본은 총을 들고 달려드는 데 조선은 왜 창과 활밖에 없었는가 하는 의문도 바로 여기에서 불립니다. 바로 그것은 서양의 문화를 개방적으로 받아들인 일본과의 차이인 것입니다. 17세기 초에는 네덜란드와 활발히 접촉하면서 난학을 꽃피우던 일본과는 달리 우리는 네덜란드와 무역은커녕 문화적인 교류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고의 폐쇄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고호의 그림에 등장하는 일본의 목판화는 곧 유럽에 전해진 일본 문화의 자존심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고호가 일본을 상기시키는 광고효과도 상당하겠죠. 만약 고호의 그림에 우리의 예술작품이 등장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하우스텐보스는 일본과 네덜란드간의 역사적인 관계와 문화적인 교류의 기록인 동시에 일본인들의 개방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의미있는 공간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조선이 얼마나 유학의 늪에 빠져 관념적이고 형식적인 전통에 얽매이고만 있었는가 하는 통절한 자기반성의 측면에서도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우스텐보스 가는 데 하까다 역 안내소의 한국인 여성 안내원의 도움이 컸다고 이미 적었습니다. 이외에도 고마운 일이 하나 더 있는데 한국에서 가지고 간 일본 여행 책자를 잃어버렸는데 알고 보니 안내소에 놓아두었더군요. 한국인이라 저를 알아 보셨던지 책을 보관하고 있다가 주시는 거 있죠.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일본인이었더라면 저를 기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기억을 해도  하우스 텐보스로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표를 구입하는 것도 낯설었고 하우스텐보스행 플랫폼 입구도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한 번 더 가면 기억날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책을 보니까 이렇게 되었네요. “하우스텐보스까지는 JR을 이용하는게 가장 편하고 빠릅니다. 후꾸오까에서는 약 1시간 간격으로 특급 하우스텐보스 ハウステンポス 호가 출발하죠. 나가사끼에서 갈때는 JR 쾌속, 보통 열차를 이용하세요. 역시 약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일본 100배 즐기기, p,610 랜덤하우스 중앙 ) 이러한 정보로 판단해 볼 때 분명히 하까다역에서 특급 하우스텐보스 호를 탄 것 같습니다. 다른 열차편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층으로 올라간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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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행 열차 플랫폼. 시간이 11시 5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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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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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에 비친 카오스크(간이상점?)에서 도시락을 샀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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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하나만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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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라 열차에서 먹기 위해 플팻폼에서 도시락을 샀습니다(이 때는 하까다역 내 식당가에서 도시락을 판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니 식당가가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이런 것들을 미리 알고 갔어야 할 정보였는데 말입니다. 하까다역 내에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쇼핑몰이 있습니다. 식당가도 있습니다. 다양한 도시락을 팝니다.). 일본은 도시락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도시락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도시락이란 그 자체를 이어령 선생은 축소지향의 한 전형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만, 음식이나 문화란 측면에서 볼 때는 음식들의 배열과 미적인 디자인이 가져다주는 정성과 깔끔하고 단순함을 지향하는 일본인의 미의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서구사회의 햄버거와 같은 역할을 일본에서는 도시락이 하고 있다고 해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햄버거가 역동적인 의미보다도 정크 푸드로 전락한 것처럼, 도시락 또한 과거에는 일본 사회의 경제적인 성장 상에 역동성을 가져다주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제는 하타쿠로 상징되는 개인주의 문화를 넘어 심지어 자아가 지워지면서 특정한 대상에 몰입하는 자아해체와 특정대상에 대한 병적인 몰입 현상의 특징을 대변할 수 있지는 않을까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아니 약간은 벗어나서, 우리의 몰입식 영어 교육은 인간을 개방적으로 나아가게 하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만 동시에 영어에 다른 소중한 가치를 빼앗기는 부정적인 측면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몰입해서 영어를 하느냐, 소설이나 독서를 하고 여행을 떠나느냐는 문제도 아닌 문제를 잉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어라는 수단에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치들이 간과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정말 넌센스입니다. 우리의 삶, 아니 좁혀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어쩌면 대학교까지 영어에만 몰입한다는 것은 영어로 인해 얻는 것도 많겠지만 동시에 그 이상을 상실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시간쯤 달린 후 하우스텐보스 역이 보였습니다. 이국적인 모습의 역사였습니다. 다소 의외로 역사가 무척이나 작았습니다. 아마 교통편을 불편하게 해놓고 하우스텐보스 안에서 소비를 많이 하도록 의도한 것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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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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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텐보스로 가는 다리 위에서


이제 하우스 텐보스에 도착했습니다. 유람선도 타고 클래식 버스도 타고 하면서 곳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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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킷팅 하기 전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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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길어지네요. 하우스텐보스내 관람사진들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할께요.  
 다음은 하우스 텐보스 관람 사진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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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7 17:58

후쿠오카 자유여행(2.후쿠오카 첫째날)



후쿠오카 자유여행



*후쿠오카 첫째날


다음날(6월 10일) 아침 하까다 항에 도착해서 선실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하까다 항 국제 터미널입니다. 이제야 일본에 도착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까다 항 국제 터미널은 지금 보니 스폰지 밥을 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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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다항 국제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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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福岡)는 ‘행복한 언덕’ 이란 뜻입니다. 후쿠오카는 16세기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상업 부흥책에 따라 상인의 마을 번성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쿠로다 나가마사가 후쿠오카성을 세우면서 도시 중심을 흐르는 나까가와를 경계로 동쪽에는 상인의 마을 하까다, 서쪽에는 무사의 마을 후쿠오카로 자리 잡으면서 지금과 같은 도시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1889년에 시제도가 시행되면서 시의 이름을 후쿠오카, 역의 이름을 하까다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은행, 회사, 공항 이름에는 후쿠오카, 항구, 기차역, 기념품, 축제에는 하까다라는 이름이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일본 100배 즐기기, p,571 랜덤하우스 중앙 참조)



선실은 아직도 한 밤중입니다. 선실 밖의 바다와는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호기심에서라도 분주할 법도 한데 제 혼자서만 일어나 호들갑을 떨고 있는 듯 합니다. 한국이니 일본이니 별 생각 없다는 듯이 자고 있습니다. 선실의 내부도 다시 한 번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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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중인 선실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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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 예약한 민박집이 하까다 역에서 걸어서 15~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하까다 역까지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하까다 항에서 하까다 역까지 가는 버스 안입니다.  버스가 참 깨끗했습니다.  요금 체계가 달라 다소 혼란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금세 익숙해진 듯 합니다. 버스 차창으로 펼쳐진 모습이 이국적인 것도 같고 한국과  비슷한 것도 같았습니다. 묘한 느낌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기사분도 참 친절했고요. 습관적으로 갖추어진 친절같았습니다. 기사분은 영어로 한국인냐, 일본은 처음이냐 하면서 친절하게 대해주면서 하까다 항까지 잘 안내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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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까다 역에 도착해서 한 컷 했습니다. 그런데 하까다 역 전경 사진 한 장 남겨놓지 못했네요. 그땐 몰랐는데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려고 하니 아쉽네요. 하까다 역 앞이긴 한데 어느 위치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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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까다역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하까다 역에서 민박집까지는 도보로 15~20분쯤 걸립니다. 기억으로는 민박집까지 가는 동안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착각인 것 같습니다. 사진이 한 장도 없으니 말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 않은 것이 또 안타까움을 몰고 옵니다.  후쿠오카 거리와 사람들의 모습 한 장 남기지 못했네요. 민박집의 한국인 주인을 사무실에서 만나 돈을 지불하고 주지 사항을 듣고 걸어서 5분 거리쯤에 있는 민박집까지 안내를 받았습니다. 민박집에 도착(아마 오전 10이전으로 기억하는데)해서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습니다. 짐을  풀어 놓고 바로 하우스 텐보스로 출발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그래도 그렇지) 하우스 텐보스로 가는 방법을 몰라 좀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책자가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책자보다는 하까다 역에 있는 관광 안내소가 더욱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절한 한국인 안내원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사진 한 장 남기지 않은 것이 참 아쉽네요). 한국인 안내원은 정말이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었으니까요.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은 하우스 텐보스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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