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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8 22:19

[생각 돌아보기] 나의 정자는 몇 등급



                                           당신의 정자는 몇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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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먹는 소고기에 등급을 매기듯이 인간의 정자에도 등급을 매긴다면 소고기의 상품성과 거래만큼이나 정자의 상품성과 거래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정말이지 인간 두뇌의 탁월함이란 한계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윤추구를 위한 상품의 생산으로 ‘정자’ 까지 선택되었으니 말이다. 사실 인간이 상품이 되는 경우는 합법적으로 상업성이란 이름으로 당연한 듯이 이루어져왔으며 불법적으로는 지하 거래로 이루어져 왔다. 미국 흑인 노예나 여성들의 매매춘을 떠올려 보면 될 것이다.


자본주의는 자본을 위해서라면 인간까지도 자본의 대상으로 삼는다. 자본주의의 물신주의는 사실 한계가 없다. 마치 회춘을 위해 정력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던지 먹어치우는 어느 50대 중년의 사고방식처럼 자본주의 또한 자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던지 먹어치운다. 자본 앞에서는 도덕이고 양심을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 오직 더 많은 자본, 자본의 축적만이 있을 뿐이다. 정자는 인간 생명의 씨와 같은 것인데, 자본주의는 그 생명의 씨 마저도 상품화 한 것이다. 물론 더 나은 인종을 위해서 인간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정자마저 사고 팔면서 까지 인간의 품종을 개량(?)하는 데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정자 수출에도 국가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 정자 수출시장 규모는 약 1억 달러(2000년)로 그다지 큰 규모는 아니나 정자에 대한 수요가 급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보면 덤핑이나 관세문제, 불량품으로 인한 클레임 문제도 국가간의 분쟁이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이다. 또한 WTO 체제하에서 정자간의 수요 불균형으로 인한 정자 다국적 기업의 독점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덴마크의 정자는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기부자가 많아 유럽 시장을 거의 석권하고 있으며 세계 25개국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해왔다. 이와는 반대로 흑인들의 정자인 경우 수요가 거의 없음으로 해서 인종간의 불화와 대립이 심각해 질 수도 있는 것이다.


‘자본’ 이란 말과 ‘민주’ 란 말은 마치 쌍둥이처럼 존재한다. 그러나 어떻게 이 두 단어가 잘 어울리는 말인지 때때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것은 자본과 인간의 역학관계에서 ‘인간이 자본의 주인이 된다’ 는 의미에서 자본주의(Capitalism)와 민주주의(Democracy)는 화해할 수 있으나 ‘자본이 인간조차 앞선다’ 는 의미에서는 납득키 어렵다. 정자까지 경제적인 이윤 추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자본이 인간에 앞서는 전형적인 예라고 한다면 과장일까? 아무튼 인간이 자본 앞에서 더 이상 추악해지지 않기를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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