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결혼 기념일이라 모처럼, 정말 모처럼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보고 외식을 했습니다. 글로 쓰면 고상해지려는 성향을 억제하면서 좀 투박하게 오늘의 행사(?)를 돌이켜 보면 사실 부끄럽습니다. 딱 영화 <발키리> 한편에 점심으로 스파게티를 먹은 것이 끝입니다. 디저트로 자판 커피 한 잔씩 하구요. 항상 그래왔지만 고생한다고 꽃 한송이 못 건넸습니다. 마음으로 위로하고 또 그렇게 한 해의 결혼 기념일이 지나갔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인증샷인데, 어찌 사진들의 색이 이상하게 나왔습니다. 위의 두 사진은 제가 먹은 것인데 중국식 굴소스와 치킨 스파케티로 색깔이 좀 거무칙칙해야 한데 조명 때문인지, 영락없는 아구찜처럼 보이네요^^ 아래 것은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아래 사진들은 인증샷인데, 어찌 사진들의 색이 이상하게 나왔습니다. 위의 두 사진은 제가 먹은 것인데 중국식 굴소스와 치킨 스파케티로 색깔이 좀 거무칙칙해야 한데 조명 때문인지, 영락없는 아구찜처럼 보이네요^^ 아래 것은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 별로 먹음직스럽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맛은 느끼하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굴소스와 치킨 스파게티는 오히려 매운맛이 나면서 중국 음식 향이 났습니다.
*바로 옆 테이블에 독일인 부부가 앉았는데 참 다정하게 보이더군요. 한국식으로 스파게티를 먹는 게 신기한 지(?) 가끔씩 쳐다보더군요. 또 서로 나누어 먹고, 들어 먹고, 먹든 걸 먹고 하는 것도 이상한 건지, 신기한 건지 곁눈질을 하더군요.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식을 존중해주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옆 테이블에 독일인 부부가 앉았는데 참 다정하게 보이더군요. 한국식으로 스파게티를 먹는 게 신기한 지(?) 가끔씩 쳐다보더군요. 또 서로 나누어 먹고, 들어 먹고, 먹든 걸 먹고 하는 것도 이상한 건지, 신기한 건지 곁눈질을 하더군요.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식을 존중해주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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