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양념삼겹살
이번에는 카레와 양념삼겹살을 합쳐 만든 카레 양념삼겹살입니다. 이전에 만들었던 카레 삼겹살이 사실한 그 느끼함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그냥 삼겹살보다는 고추장을 이용한 양념 삼겹살을 이용하면 맛의 배합이 괜찮치 않을까 생각하고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밥과 비빈 카레 양념삼겹살 밥 도 괜찮았습니다.
(상식 하나)양념을 약식으로 한 탓에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양파, 파, 당근, 버섯등을 넣어면 더 좋겠죠
(상식 둘)프라이팬이 영 시원찮아서 보기 좀 그렇습니다. 프라이팬 보다는 석쇠에 굽는 것이 좋겠죠
굽고 나니 기름이 많이 고이네요.
(상식 셋)양념이다 보니 잘 타는데 약한 불로 천천히 굽는 것이 좋겠네요
자, 이제 드디어 카레와 양념 삼겹살이 만났습니다.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아주 조화가 잘 될것 같습니다.
드디어 카레와 양념 삼겹살이 뒤섞입니다. 역사적인 순간. 좀 지저분합니다.
뒤섞인 상태
카레와 양념 삼겹살이 사랑에 빠진 듯한 모습처럼 보이지 않나요^^
밥 위에 소스를 올려야 하는데 편의상(?) 밥을 위에 올렸습니다.
카레 양념삼겹살과 밥을 비벼서 카레 양념삼겹살밥을 만들었습니다.
지저분 해서 죄송합니다. 서로 뒤섞이는 순간의 리얼리티를 살리다보니 좀 지저분해졌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먹을만 했습니다.
시식후기
자화자찬 같습니다만 충분히 퓨전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농담이 아니구요. 좀더 자극적이고 맵다고 알고있는 인도의 전통카레인 경우에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익숙하지 않는 맛인데도 좋았습니다. 고소하게 볶은 김치를 고명으로 올리면 더 좋을 듯 합니다. 또 와인을 곁들이면 멋스럽기까지 할 것 같기도 하구요. 맛이 괜찮아 사진도 좀 많이 올렸습니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검색후기
검색해 보니 일단은 같은 이름의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비슷한 음식(카레소스 돼지고기 볶음) 이 있긴한데 다르다고 해도 별 상관은 없을 듯 합니다. 잠정적으로 최초의 음식이라 생각하고 계속 검색을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혹 인도에 이런 요리는 없겠지요. 고추장이 없을테니까요
참고로 이 음식 코너는 [한그릇 음식]이란 이름으로 계속 해 볼까 합니다. 한그릇은 우리 한정식의 그릇이 너무 많아 이것에 대한 약간의 반발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한그릇으로 간단하게 먹지만 엄마의 손 정성이 담겨있고 영양가도 있는 음식이면서 한 그릇이라 깨끗이 비워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자는 취지입니다. 이 걸 한 그릇 운동 이라고 부르고 싶은 데 어떤가요^^
'음식과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이컨 초밥 (14) | 2008.08.06 |
---|---|
식사에 대한 단상(1) (2) | 2008.08.03 |
[한 그릇] 카레 낙지 볶음 (6) | 2008.07.29 |
카레 삽결살 (13) | 2008.07.23 |
카레 토스트 (4) | 2008.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