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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2

해운대, 추리문학관 해운대 달맞이 언덕에 있는 추리문학관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추리소설계의 거목이신 김성종 선생님께서 사비를 털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만들어진 추리문학관입니다. 도서관과 카페로 구성된 복합적인 문화 공간으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더해져 달맞이 언덕의 자랑들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 추리문학관의 운영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중한 공간이 개인의 사비로 운영된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녹색성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이러한 문화 공간을 부산시 당국이나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홍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예술과 문화야 말로 녹색 성장의 요체인 것입니다. 녹색 성장이 마치 대체 에너지나 공해없는 IT산업 등에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녹색 성장이란.. 2009. 5. 18.
K를 위한 변명 K를 위한 변명, 그 마을 모퉁이 작은 도서관 아마 이십년도 더 넘은 사건으로 기억된다. 그 사건이 일어난 곳은 B라는 도시 근교의 작은 마을로 반쯤 도시화된 아직은 농촌의 풍경이 남아있던 곳이다. 그 곳은 묘하게도 삼각형의 지형을 하고 있었는데 그 꼭지점에 해당하는 지점들에 각각 동쪽으로는 도서관, 서쪽으로는 나이트 클럽, 그리고 북쪽으로는 은행이 위치해 있었다. 이곳에서는 그 도서관, 그 나이크 클럽, 그 은행이 가장 두드러진 이정표가 되었다. 도서관 옆 어디, 나이크 클럽 뒤쪽 어디, 은행에서 한 정거장 가서 어디 하는 식으로 말이다. 지금은 추억거리에서나 이야기 되는 지나간 시간 속에 남아있는 사실들이다. 현대식 도시가 되어버린 이곳에 이제는 도서관이 무려 20곳 , 은행이 100여 곳, 나이트 .. 2008.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