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1 [꽁트] 왕몬도씨 고자되다(1) 왕몬도씨 고자되다 (1) 정말이지 지독한 구두쇠가 있었다. 그는 무엇이던지 아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이었다. 그런데 단 하나의 예외가 있었으니 색(色)이 그것이었다. 그는 색을 무척이나 밝혔다. 특히 50대 접어들면서 회춘(回春)을 위해 발악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난 투자를 했으니 구두쇠이면서도 투자가인 셈이었다. 하지만 사실은 정력 향상에 대한 투자는 결국 자신에 대한 투자였으니 따지고 보면 구두쇠이상의 인색함이었다. 그는 정력제는 물론이고 강정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등을 상시적, 일용식으로 복용하면서 ‘몬도가네’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정력 향상에 전력했다. 그의 친구들과 이웃의 또래들은 그의 이름인 문도를 몬도로 바꾸고 김씨 성을 왕씨로 턱 바꾸어 부르길 좋아했으니 ‘왕 몬도’가 그의 별칭이 되었다. 만.. 2008.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