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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청와대에는 쥐가 있을까요?

by 컴속의 나 2009. 6. 1.

Q.청와대에는 쥐가 서식할까요?


A.본사람 만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청와대에 쥐들이 서식한다면 국가와 국민을  상징하는 그 신성한 곳을 위하여 대책이 세워져야 하겠죠. 대통령님과 영부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말이지요.







아주 어렸을 적 나는 참 궁금했답니다. 대통령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지만 그땐 대통령이 별난 사람인줄 알았답니다.  청와대에는 목욕탕이 있는지. 또 이발소는 있는지. 그리고 대통령이 무엇을 먹는지. 옷은 어디에서 사서 입는지, 심지어 대통령의 화장실은 어떻게 생겼는지......하는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궁금했었지요.

어린 시절의 추억입니다. 그런데 막상  청와대를 보여주는 한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청와대에도 쥐가 있을까 하는 어린 시절의 호기심 같은  궁금증이 몰려왔답니다. 문득 청와대의 정원인가요? 잔디밭인가요? 사실 시청앞  잔디 광장처럼 펼쳐저 있는 잔디밭에 쥐들이 있다는 건 좀 넌센스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청와대에서 쥐를 본 당사자가 아니라면 우리는 청와대에 쥐가 있을 것이라는 축측을 하기가 좀 어려워 집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purunsanak/2i78/1536?docid=wrsH|2i78|1536|20081002214754
밤이면, 아니 낮이라도 저 잔디밭에서 쥐들이 뛰놀고 있을까?


만약 특급 호텔의 로비에 쥐가 나타났다면 난리가 나겠죠. 아니 객실의 침대 밑에서 쥐가 나온다면 이건 예사가 아닙니다.  그 특급호텔의 이미지는 실추할 것이고 사람들의 발걸음은 끊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특급 호텔쯤 되면 쥐가 서식하기에는 아주 어려운 조건을 갖추고 있을 것입니다.

앞에서 특급 호텔을 예로 들었지만,어쩌면 청와대에 쥐가 있다는 사실과 특급 호텔에 쥐가 있다는 사실과는 차별화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청와대는 잔디가 깔린 널직한 정원이 있어 쥐가 서식하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이렇게 숲에서 자란 쥐가 청와대의 넓은 문들을이나 창들을 통해 청와대 내부로 들어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청와대의 구석 어두 컴컴한 한 켠에서 보금자리를 틀어 새끼를 낳으며 번식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이러한 가정이 현실화 된다면 청와대에는 쥐가 득실거릴 것입니다. 쥐가 득실거리는 청와대는 상상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국민을 대표하고 국가를 상징하는 청와대의 구석 구석에 쥐들이 서식하고 있다면 이것은 그야말로 심각한 일일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이와는 달리 평소 위생 시설이 철저히 갖추어져 있다면 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국가의 상징이며 국민을 대표하는 청와대에 만약 쥐가 서식하고 있다면 이건 상징적인 의미에서 실망스럽습니다. 이렇듯 청와대에 쥐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만반의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동화같은 호기심, 참 별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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