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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돌아보기63

양심적인 보수주의자들에게 고함 양심적인 보수주의자들에게 고함 ― 포세이돈, 테세우스, 그리고 미노토 미노토는 포세이돈(Poseidon)이 크레타(Crete) 섬의 왕 미노스(Minos)왕에게 내린 보복의 산물이었다. 포세이돈은 소 한 마리(a Bull)를 자신을 위한 제물로 바치도록 미노스 왕에게 하사했으나 미노스왕은 그 소를 보호했다. 이에 분노한 포세이돈은 미노스의 아내인 파시파에(Phasipae)가 그 소와 사랑에 빠지게 하는데 그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바로 반인반우(半人半牛)인 미노토였다. 미노스왕은 이 해괴한 존재를 다에달로스(Daedalus)가 설계한 미로(labyrinth)에 가두어 두었다. 신화는 인간의 의식의 원형이랄 수 있다. 신화는 인간이 자연에 대해 느끼던 경외감과 호기심, 인간의 본질에 대한 호기심에서 발생하여.. 2008. 7. 2.
Homo Microorganism 이미지 출처:http://kr.image.yahoo.com/GALL Homo Microorganism 크고, 작음이란 상대적인 비교의 부산물이다. 절대적인 큼과 작음이 없다는 말이다. 크기뿐만이 아니라 질적인 수준 또한 마찬가지이다. 더 잘났다, 더 우수하다 등도 상대적인 비교의 부산물이며 절대적인 기준이나 근거가 없다. 항상 비교의 대상이나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 개미는 인간 보다 작다거나, 인간은 사고를 하는 유일한 동물이다라고 하는 상대적인 비교대상이 존재하는 것이다. 인간의 경우는 인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생물체들을 비교대상으로 통칭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인간들은 자신들을 비교의 대상으로 삼지 않거나 비교를 하는 경우에 자신을 중심에 놓는 좋지 않는 버릇이 있다. 아니, 좋지 않은 버릇이.. 2008. 6. 28.
권력자와 여성편력 권력자와 여성편력 올림프스(Olympus)는 신들의 거처였다. 신들만이 지극한 복락을 누리며 영원성을 확보하고 암브로시아(ambrosia)와 넥타(nectar)를 즐기며 생활했다. 물론 기독교의 유일신과는 달리 그리스/로마의 신들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변덕스러웠다. 따라서 올림프스가 언제나 조용하지 만은 않았다. 제우스는 올림프스를 내팽개치고 땅위에서 연애를 즐겼고 헤라(Hera)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제우스에게 바가지를 긁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우스는 언제나 원칙에 충실하고자 했으며 헤라는 지적이면서 미모를 갖춘 여신이었다. 제우스의 원칙에의 충실은 다른 신들에게 단호함을 의미했다. 기간테스(Gigantes)와 타이탄족(Titans)족의 저항 이후로 그에 대한 아무런 저항이 없었다는 것은 제우스의 이.. 2008. 6. 14.
[생각 돌아보기] 숨은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를 모르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교묘하게 숨겨진 그림들을 찾아내고 좋아하던 적이 있을 것이다. 대체로 쉽게 찾아내지만 한 두 개의 그림은 찾기가 꽤 까다로워 시간이 많이 걸린 적도 있을 것이다. 그림 속에 기발하게 사물을 숨긴 화가의 재주에 감탄하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마침내는 찾아내고 뿌듯해 했을 것이다. 인간 세상도 하나의 거대한 그림이라면 그림 속에 숨어있는 그림들이 있을 법하다. 그리고 인생 자체도 숨은 그림 찾기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숨 쉴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 해도 숨겨진 그림, 좀 더 말을 붙이자면 설계도가 있지 않겠는가. 콘크리트 덩어리의 건물을 하나 짓는 데도 정교한 설계도가 필요한데 콘크리트의 무기질 덩어리와는 차원이 다른 인간이란 존재에.. 2008.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