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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돌아보기63

[생각 돌아보기] 간판 간판을 생각한다 거리를 지나면서 간판을 보지 않는 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각 장애인들이면 모를까 멀쩡히 두 눈을 달고 있는 사람이라면 간판을 안 보려야 안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살아간다는 자체가 간판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과장일까? 심산유곡에 들어가도 간간히 볼 수 있는 것이 간판이다. 그러나 또 너무나 흔하기에 쉽게 지나치는 것이 간판이다. 간판들을 볼 때마다 우리사회가 얼마나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얼마나 치열한 경쟁사회인지 알 수 있다. 거의 엇비슷한 가게들이 엇비슷한 간판들을 내걸고 밀집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야 말로 치열한 경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거의 주택가와 상가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간판이 널려있는 지경이다. 물론 자본주의 국가인 모든.. 2008. 2. 24.
[생각 돌아보기] 성욕의 괴로움 이 세상에 성욕과 관련해서 고통스럽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일정한 나이, 대체로 사춘기에 접어들면 예외 없이 자연스럽게 성적 욕구가 생겨나게 되고, 따라서 내면의 본능적인 성적 욕구와 외부의 강제적인 도덕과 사회적인 요구와 기대 사이에서 찢어지고 흩어지는 분열된 자아로 고뇌하게 된다. 이러한 면에서 성욕의 해소와 억압의 문제는 인간의 자유의 문제와도 직결되는 복잡하고 해결 난해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인간 역사가 인간 중심의 이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고도의 문명을 형성하면서 본능이 억압받고 중심에서 배제되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제도화되고 체제화 된 인간적인 이성의 ‘차갑고’ ‘냉정한’ 문명이 그 존속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물적 본능을 억압하거나 순화시킬.. 2008. 2. 1.
[생각돌아보기] 영어광고, 과장인가 사실인가? 영어 광고, 과장인가 사실인가? 요즈음 신문 지면을 보면 영어회화 광고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다. 학원 광고와 학습 교재는 물론 영어 학습 관련 서적을 비롯해 각종의 다양한 학습법들이 선보이고 있다. 정말이지 눈이 어지러울 정도이다. 대부분의 광고가 그렇듯이 영어 광고 또한 긍정적으로는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준다고 할 수 있겠지만 부정적으로는 오히려 절망감과 좌절을 안겨주지 않을까 걱정이다. [영어회화를 단기 완성]하고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될 것]처럼 떠벌리고 [최고의 학습법이라 단언]하는 광고들이 과연 과학적으로, 아니 양보를 해서 현실적으로 사실일까.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만약 광고대로 라면 필자는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단기]와 [저절로]와 [최상의 학습법]과는 거리가 멀기 .. 2008.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