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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흔적들34

[베이징 올림픽] 최민호 선수의 눈물 최민호 선수의 눈물 최민호 선수 유도 남자 60 kg 급 금메달 획득(2008.8.9) 동영상 보기 최민호 선수 정말 장합니다. 5경기 모두를 한판으로 물리치며 당당히 금메달을 딴 그 모습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금메달을 따고 매트에 엎드려 눈물을 짓는 모습은 최민호 선수에게 뿐만 아니라 최민호 선수를 지켜보는 우리 국민들에게 금메달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짐작하기에 남도록 만들었습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준비 과정동안 유보했던 자신의 삶도 떠올랐고, 그 기간 동안 일어났던 모든 슬픔과 고통과 어려움들이 스쳐 지나갔을 것입니다. 그러한 감정을 우리 국민이 함께 공유하는 것은 어떤 소설보다도 감동적인 한편의 드라마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약간 아쉬운 것은 금메달을.. 2008. 8. 10.
다시 비틀즈를 추억하며 다시 비틀즈를 추억하며 최근에 John Lennon Confidential 다큐 영화가 상연되고 호평 여론을 접하면서 개인적으로 비틀즈(The Beatles)의 음악과 함께 했던 지나간 시간들이 새록새록 기억을 되새김질 하고 있다. 그들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참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고 그들의 음악이 아니었다면 삶이 조금은 우울했었을 시절이 있었다. 다른 어떤 것을 통해서도 그런 행복이나 위안을 받지는 못했다. 그 시절 비틀즈라는 이름과 그들의 음악들이 가슴 속에 너무나도 강하게 각인되어서 오히려 음악적인 편식을 앓게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1980년 12월 8일 존 레논(John Lennon)은 자신이 살고 있던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광적인 팬이 쏜 총탄에 맞고 사망했다. 의 레코딩을 끝내고 오노 요.. 2008. 8. 10.
이청준 선생님 이제 편히 쉬십시오. 삼가 이청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언제였던가. 내가 이청준 선생님의 소설을 접한 때가 한 12,3년쯤은 된 것 같다. 아니 넘은 것도 같다. 어느 소설집속의 이란 단편이었는데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눈길을 함께 걷던 모자의 모습과 눈길에 찍힌 아들의 발자국을 묵묵히 바라보면서 다시 돌아서던 어머니의 모습. 지금도 의 두 모자와 그 눈길에 찍힌 발자국의 이미지가 눈 앞에 보는 것처럼 생생하다. 이청준 선생님의 소설 장편소설《흰옷》을 읽으면서 남북 분단과 이념 과잉이 빗어온 비극에 대한 가슴시리도록 애뜻한 감정을 읽었던 기억,《축제》를 읽으면서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담담한 화자의 모습이 오히려 애틋한 슬픔을 자아내던 애절한 한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 어머니를 위해 지은 성인 동화 《할.. 2008. 8. 1.
쥐잡기 운동 먹을 것이 부족하던 과거에 쥐는 주식을 축내는 도둑이었고, 의약품이 부족하던 과거에 쥐는 역병을 돌게하는 더러운 존재였다. 경제가 발전해 먹을 것 걱정없는 이제, 의학이 발달해 쥐가 옮기는 전염병이야 쉬 고쳐지는 이제. 문득 쥐들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 쌀뒤주를 갉던 그 쥐들 사라졌지만 그 유전자를 고스란히 이어 받은 오늘날의 쥐들은 여전히 세상속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쥐는 쥐덫, 쥐끈끈이,쥐약 심지어 방망이로 잡았다. 학생들은 쥐를 잡아 그 증거로 쥐꼬리를 잘라 학교에 가져가기도 했다. 이제 쌀 뒤주도 옛 것으로로 사라진 지금 뒤주 대신 쥐들은 무엇을 노리고 있을까요. 이제 뒤주를 대신하는 것들이 무엇이던 간에 우리 마음 속 뒤주를 꼭 쥐들로 부터, 수퍼 쥐들로부터, 인간의 모습을 한 .. 2008.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