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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38

다시 비틀즈를 추억하며 다시 비틀즈를 추억하며 최근에 John Lennon Confidential 다큐 영화가 상연되고 호평 여론을 접하면서 개인적으로 비틀즈(The Beatles)의 음악과 함께 했던 지나간 시간들이 새록새록 기억을 되새김질 하고 있다. 그들의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 참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고 그들의 음악이 아니었다면 삶이 조금은 우울했었을 시절이 있었다. 다른 어떤 것을 통해서도 그런 행복이나 위안을 받지는 못했다. 그 시절 비틀즈라는 이름과 그들의 음악들이 가슴 속에 너무나도 강하게 각인되어서 오히려 음악적인 편식을 앓게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1980년 12월 8일 존 레논(John Lennon)은 자신이 살고 있던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광적인 팬이 쏜 총탄에 맞고 사망했다. 의 레코딩을 끝내고 오노 요.. 2008. 8. 10.
신 벌거벗은 임금님(2) 신 벌거벗은 임금님(2) 누드우스, 그리고 로라 리웬스키의 음모 “음식이 권력을 뒤엎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또 음식이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이 되는 이 현실 앞에서 그저 먹고만 있자니 가슴이 아프다.” ― 어느 무기력한 귀족의 넋두리 중에서 ― 벌거벗은 임금님인 누드우스 임금님은 소의 통 바비큐를 참 좋아했다. 소의 통 바비큐는 소를 통째로 구운 바비큐로써, 줄여서 소통바비큐라고 불렸다. 특히 몬타넬로산 소통바비큐를 제일 좋아했다. 몬타넬로는 수도 조덴스덴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인구 15만의 소도시로써 해발 1500m의 에스틸뇨 산이 중앙을 차지하고 이 산을 중심으로 해서 사방으로 넓은 초원지대가 펼쳐져있다. 이 초원에 15만의 인구보다도 더 많은 30만 마리의 소와 15만 마리의 양들이 방목되고 있으나 .. 2008. 8. 9.
청와대와 소맥 파티 세상에는 수 없이 많은 말들이 영혼처럼 인간의 주위를 맴돈다. 보이지 않는 그 말들은 윤색되고, 반복되면서 인간의 삶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죽되 말들은 살아 인간의 입에서 항문을 거쳐 인간의 전신을 꿰어 버리기도 하고, 마취제처럼 코 속으로 스며들어 인간의 정신을 마비시키기도 하고, 삶을 전율하게도 한다. 이러한 말들, 인간의 주위를 감도는 수많은 말들이 나의 영혼을 좀 먹지 않도록, 온전히 나를 지켜 주기를 소망하면서...... 술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고기이다. 고기하면 또 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술을 마실 경우에는 안주 삼아 소고기, 돼지고기등을 먹는 경우가 많으며, 고기를 먹을 경우는 고기자체를 연하게 하거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술을 곁들이거나, 소화를 돕기 위해 술을 마시는.. 2008. 8. 8.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 폐지하자!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폐지하자 미인(美人)의 기준은 무엇일까? 아마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대답할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라는 대표성까지 가질 정도이니 미의 기준으로 삼을 만 할 것이다. 하지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라는 미인들의 잔치가 과연 미의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아름답다’ 와 ‘미인’이라는 추상적인 관념을 선발이라는 해괴한 방식으로 골라낸다는 것도 그렇거니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실제적인 존재이유조차 의심스럽다. ‘순수한 미의 겨룸’ 이라는 인식보다는 이제는 낯설지 않는 말이 되어버린 ‘연예계 진출’ ‘부적절한 관계’ 나 ‘은밀한 거래’ 그리고 ‘성형미인’ 등의 부정적인 말들이 떠오르니 유쾌하지만은 않다. 거기다 ‘미’을 이용한 계층상.. 2008.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