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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38

[한그릇]카레 양념삼겹살 카레 양념삼겹살 이번에는 카레와 양념삼겹살을 합쳐 만든 카레 양념삼겹살입니다. 이전에 만들었던 카레 삼겹살이 사실한 그 느끼함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그냥 삼겹살보다는 고추장을 이용한 양념 삼겹살을 이용하면 맛의 배합이 괜찮치 않을까 생각하고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밥과 비빈 카레 양념삼겹살 밥 도 괜찮았습니다. 시식후기 자화자찬 같습니다만 충분히 퓨전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농담이 아니구요. 좀더 자극적이고 맵다고 알고있는 인도의 전통카레인 경우에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익숙하지 않는 맛인데도 좋았습니다. 고소하게 볶은 김치를 고명으로 올리면 더 좋을 듯 합니다. 또 와인을 곁들이면 멋스럽기까지 할 것 같기도 하구요. 맛이 괜찮아 사진도 좀.. 2008. 8. 1.
이청준 선생님 이제 편히 쉬십시오. 삼가 이청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언제였던가. 내가 이청준 선생님의 소설을 접한 때가 한 12,3년쯤은 된 것 같다. 아니 넘은 것도 같다. 어느 소설집속의 이란 단편이었는데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눈길을 함께 걷던 모자의 모습과 눈길에 찍힌 아들의 발자국을 묵묵히 바라보면서 다시 돌아서던 어머니의 모습. 지금도 의 두 모자와 그 눈길에 찍힌 발자국의 이미지가 눈 앞에 보는 것처럼 생생하다. 이청준 선생님의 소설 장편소설《흰옷》을 읽으면서 남북 분단과 이념 과잉이 빗어온 비극에 대한 가슴시리도록 애뜻한 감정을 읽었던 기억,《축제》를 읽으면서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담담한 화자의 모습이 오히려 애틋한 슬픔을 자아내던 애절한 한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 어머니를 위해 지은 성인 동화 《할.. 2008.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