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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속의 나337

[생각 돌아보기] 성욕의 괴로움 이 세상에 성욕과 관련해서 고통스럽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일정한 나이, 대체로 사춘기에 접어들면 예외 없이 자연스럽게 성적 욕구가 생겨나게 되고, 따라서 내면의 본능적인 성적 욕구와 외부의 강제적인 도덕과 사회적인 요구와 기대 사이에서 찢어지고 흩어지는 분열된 자아로 고뇌하게 된다. 이러한 면에서 성욕의 해소와 억압의 문제는 인간의 자유의 문제와도 직결되는 복잡하고 해결 난해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인간 역사가 인간 중심의 이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고도의 문명을 형성하면서 본능이 억압받고 중심에서 배제되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제도화되고 체제화 된 인간적인 이성의 ‘차갑고’ ‘냉정한’ 문명이 그 존속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물적 본능을 억압하거나 순화시킬.. 2008. 2. 1.
[일본영화] 클럽 진주군(1) 클럽 진주군 1.영화 또는 역사적 사실 해석의 인류 보편적 가치 영화를 어떻게 보느냐는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사실에 대한 해석만큼은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개인의 소속이 국가 단위로 확대가 되면서 민족이나 국가 그리고 역사라는 문제가 게재되면 일어난 ‘사실‘ 도 ’역사적인’ 이란 수식을 받으며 ‘역사적인 사실‘ 로 화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민족, 국가 중심의 왜곡된 해석이 서로 충돌하면서 사실에 대한 해석은 공존할 수 없는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어느 국가나 민족이고 역사적인 사실을 민족위주로 해석하려는 국가이기주의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 한국인의 관점에서는 상당한 사실 왜곡과 감정적인 편향을 나타내고 있음을 부정.. 2008. 1. 31.
[꽁트] 꽁트 선언 꽁트 선언 글을 읽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고 한탄한다. 그건 당연하다는 반발도 만만치 않다. 글을 대체하는 수많은 매체들이 등장했고, 이제 글은 낡은 전축과 LP 레코드판처럼 시대와는 걸맞지 않다고들 한다. 글이 문학의 유일한 매체였을 때 문학은 문화 그 자체로서 인식되곤 했다. 그러나 수많은 매체들의 등장으로 문화의 영역이 확대되고 대중화됨으로써 이제는 문학이 문화의 하위 개념으로 저 한 구석을 자치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런데 의문이다. 왜 짧은 꽁트는 그다지 인정받지 못하는가? 단숨에,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부담 없이 시간을 때울 수 있는 꽁트가 왜 그 가치와 유효성을 인정받지 못하는가 말인가? 화장실에서 똥을 누는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분량인 꽁트가 왜 똥 같은 취급을 받아야 할까? .. 2008. 1. 31.
[생각돌아보기] 영어광고, 과장인가 사실인가? 영어 광고, 과장인가 사실인가? 요즈음 신문 지면을 보면 영어회화 광고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다. 학원 광고와 학습 교재는 물론 영어 학습 관련 서적을 비롯해 각종의 다양한 학습법들이 선보이고 있다. 정말이지 눈이 어지러울 정도이다. 대부분의 광고가 그렇듯이 영어 광고 또한 긍정적으로는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준다고 할 수 있겠지만 부정적으로는 오히려 절망감과 좌절을 안겨주지 않을까 걱정이다. [영어회화를 단기 완성]하고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될 것]처럼 떠벌리고 [최고의 학습법이라 단언]하는 광고들이 과연 과학적으로, 아니 양보를 해서 현실적으로 사실일까.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만약 광고대로 라면 필자는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단기]와 [저절로]와 [최상의 학습법]과는 거리가 멀기 .. 2008.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