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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리비아의 국기는 왜 초록색일까?

by 컴속의 나 2009. 2. 27.




리비아 국기는 왜 초록색만으로 되어 있을까요? 초록색이 리비아에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그럴까요?
초록색이 리비아에만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초록색은 이슬람교에서 굉장히 신성시 되기 때문에 리비아를 비롯한 이슬람 국가들에게 있어서 초록색은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전통적인 색깔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슬람교에서 예언자 무하마드의 부족이 초록 깃발을 가지고 다녔고 초록색이 오아시스에 모여있을 때 사막 거주자들인 베두인들에게는 파라다이스(정원을 뜻하는 페르시아어)를 상징했기 때문에 이슬람교는 초록색을 경배하며 파라다이스가 초록색으로 가득한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초록의 의미는 유목민으로 사막이라는 자연적인 환경에서 물과 휴식을 제공하는 풍성한 자연에 대한 기대와 바램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하마드는 "물과, 푸른 나무, 그리고 아름다운 얼굴" 세 가지의 우주적으로 선한 것들이라고 말한 것으로 하디스(hadith)에 인용되고 있고, 코란의 Al-Insan장에서는 파라다이스에 있는 신을 믿는 신자들이 훌륭한 초록색 비단 옷을 입고 있습니다. 또한 Al-Khidr("The Green One")는 모세를 만나 함께 여행하는 코란의 인물입니다. 오늘날 이란의 국기 뿐만 아니라 하마스의 국기도 이슬람주의를 상징하는 초록색입니다.   

자 이제 이슬람 국가들의 국기 또는 기들에서 초록색의 의미가 두드러져 보입니까?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기입니다.



하마스 조직의 상징기 입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이라크의 국기에서 보이는 것 처럼 초록색을 포함해서 검정, 흰색, 빨간색입니다.



이슬람회의기구( Organisation of the Islamic Conference; OIC)의 기입니다.



이라크의 국기 입니다



전통적으로 초록색을 포함해서 검정색, 흰색, 빨간색도 중요시되고 있으며 현대의 이슬람 국기나 상징에서 이 네 가지 색깔들의 조합으로 이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