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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국, 한국인과 관련된 일본영화

by 컴속의 나 2008. 10. 4.
일본 영화계에 한국인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최양일 감독이나 이상일 감독 의 경우는 최근 일본영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포스트는 단순히 한국인 배우들이 등장하는 일본영화가 아니라 최양일감독이나 이상일 감독의 비중있는 작품들과 민족적인 정체성이 강한 작품을 포함해서 한국을 다루거나 한국적인 색채가 완연하게 드러나는 일본영화를 정리하고 소개하고자 한다. 정리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좀 더 알아가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필자 주)  

작중 김준평으로 열연했던 기카노 다케시가 인상적이었던 <피와 뼈> (2004)는 감독이 재일 한국인인 최양일이다. 또한 원작이 된 동명 소설의 작가도 재일 한국인인 양석일이다. 한때 기타노 다케시 자신이 외할머니가 한국인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만약 이러한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실제로 이 영화는 일본영화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한국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그러나 정작 기타노 다케시는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고 있으며 오히려 한국을 조소하는 일본영화감독으로 알려져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수가 없다. 

이미지 출처:www.japonsko.tnet.cz/kultura_k

이미지 출처http://kr.blog.yahoo.com/mr732

이미지 출처:http://kr.image.yahoo.com/GALL





<박치기> (2004)는 이즈츠 카즈유키(井筒和幸) 감독의 작품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실제로 재일 한국인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는 면에서 한국인과 밀착된 영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영화음악으로 등장하는 ‘임진강’은 한국인 박세영이 작사하고 고종한이 작곡한  노래이다. 이 노래는 일본에서는 1968년 ‘더 포크 크루세더스’ 가 일본어로 번역하여 음반을 내었으나 금지곡으로 선정되어 화제를 낳았던 곡이다. ‘더 포크 크루세더스’ 는 1960년대, 70년대에 인기절정을 달리던 밴드로 카토 카즈히코가 영화음악을 직접 맡았다.

이 <박치기>와 <피와뼈>는 한국에서 만든 어떠한 영화 못지않게 '민족의 분단' 이나 '남북분단'의 가슴 아픈 현실을 이념이나 국가주의라는 감정에 함몰없이 민족의 문제를 좀 더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볼 수 있다는 면에서 일본인들 보다 우리에게 더 감동으로 다가오는 역작들이다. 이러한 면에서 이 영화들은 독립된 포스트에서 독립적으로 다루어질 만 하다.



이미지 출처:http://www.maxmovie.com



영화 <박치기> 중 한 장면


임진강


이상일 감독은 <69 식스티 나인> (2004) 과 <훌라걸스> (2006)로 유명한 한국인 감독이다. 물론 이 영화들은 한국적인 정서가 스며있는 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특히 <훌라걸스>는 한국인 감독 이상일 뿐만 아니라 제작도 재일 한국인 제작자 이봉우 선생이 한 작품으로  일본 거대 영화 제작사가 석권하던 일본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최우수상등 11개 부분을 석권한 사실은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무언의 민족적인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는 면에서 무엇보다도 더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또한  2006년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영화에 주어지는 특별상인 ‘화제상’ 을 수상함으로써 이상일 감독의 <훌라걸스>가 2006년 일본 최고의 영화임을 보여주었다.



이미지 출처:http://www.maxmovie.com



이미지 출처:http://www.maxmovie.com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 (2004)는 일본 후지 TV가 ‘아시아의 스트라디바리우스’로 불리는 재일 한국인 바이올린 제작자 진창현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2부작 특별 드라마이다. 비록 영화가 아니지만 포스트에 추가한다. 

"일제 치하에서 경상도 시골에서 태어난 진창현(74)은 어린 시절 일본인 선생님으로부터 들어봤던 바이올린 음색에 푹 빠져 14살 때 혼자 일본 유학길을 떠난다. 그러나 한국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때론 좌절하기도 했지만, 거의 독학으로 바이올린 제작법을 터득한다. 마침내 그는 76년 국제 바이올린ㆍ비올라ㆍ첼로 제작 콩쿠르 6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다. "(출처:주간한국 http://weekly.hankooki.com/lpage/culture/200411/wk2004113011252045210.htm
 

이미지 캡처 출처: 야후, 코리아 검색. 검색을 하시려면  여기 를 클릭하세요

 

<고(GO)> 는 재일 한국인의 정체성을 다룬 일본영화로 조연으로 김민과 명계남이 잠깐 나와 열연한다. 이 영화는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인 고교시절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며 방황하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재일 한국인 젊은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미지 출처:http://www.maxmovie.com




<칠석의 여름(チルソクの夏: Summer Of Chilsuk> (2003) 은 시모노세키와 부산간 정기 고교 육상 대회를 통해 만난 한국의 남학생과 일본 여학생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하이틴 청춘물이다. 영화 자체의 구성이 엉성하고 줄거리가 판에 박은 듯하며 촬영은 부산에서 상당 부분 이루어졌지만 연기자들이 모두 일본인인 탓에 연기와 언어가 너무나도 어색한 그다지 수준높은 영화는 아니지만 우에노 주리가 조연으로 열연한다. 이 영화는 단순히 한국을 다루고 있다는 측면을 넘어 전후 세대 한, 일 양국의 십대들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김인덕씨가 쓴 '우리는 조센진이 아니다(격랑의 민족사가 낳은 재일조선인 이야기)'를 보면 "스포츠계에서 많은 재일조선인이 활동한 것처럼, 일본 연예계에도 많은 한국계갸 예전에는 물론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의 대중매체는 이런 사실을 감추고자 하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나온다.

김씨는 "영화쪽에는 스가와라 분타, 다카쿠라 켄, 가네다 겐이치, 마츠자카 게이코, 이시다 히카리, 미야시타 준고, 야스다 나루미, 구도 유키 등등이 있다"고 밝혔다. 다카쿠라 켄은 국내 개봉한 일본 영화 '철도원'의 주인공을 맡아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joins! 연예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417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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