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3 최악의 짜파게티 요즘 이 치료를 받고 있는 관계로 면류를 주로 먹고 있습니다. 사실 이 치료를 받고 얼마간 평소 먹는 대로 아무거나 먹다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딱딱한 멸치 조림을 씹어 먹다 쌀톨 만한 이가 부숴지는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후 경각심을 갖고 면류, 두부 등 부담없는 것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어제는 짜파게티(와이키키 사전 참조: 스파게티 면에 짜장을 곁들인 고급 이태리식 중화요리) 를 해 먹었는데 완전 최악이었습니다. 이전에 만들어 먹었던 짜장면은 그런 대로 괜찮았는데, 짜파게티는 스파게티 짜장국이라 할 정도로 면과 소스가 따로 놀았습니다. 진득해야 할 짜장소스가 국처럼...... 그기다 소스의 흡수를 강력하게 거부하는 들익은 듯한 빤질빤질한 스파게티 면...... 아무튼 맛과는 관계없이 짜파게티라는 .. 2009. 3. 12. 결혼 기념일에 먹은 아구찜, 아니 스파게티 오늘은 결혼 기념일이라 모처럼, 정말 모처럼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보고 외식을 했습니다. 글로 쓰면 고상해지려는 성향을 억제하면서 좀 투박하게 오늘의 행사(?)를 돌이켜 보면 사실 부끄럽습니다. 딱 영화 한편에 점심으로 스파게티를 먹은 것이 끝입니다. 디저트로 자판 커피 한 잔씩 하구요. 항상 그래왔지만 고생한다고 꽃 한송이 못 건넸습니다. 마음으로 위로하고 또 그렇게 한 해의 결혼 기념일이 지나갔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인증샷인데, 어찌 사진들의 색이 이상하게 나왔습니다. 위의 두 사진은 제가 먹은 것인데 중국식 굴소스와 치킨 스파케티로 색깔이 좀 거무칙칙해야 한데 조명 때문인지, 영락없는 아구찜처럼 보이네요^^ 아래 것은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 별로 먹음직스럽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맛은 느끼하지 .. 2009. 2. 8. 정통 이탈리안 스파게티(?) 만들기 스파게티를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그 성격이 좀 모호하네요. 인스턴트라고 해야 할까요? 정통 이탈리안(?) 스파게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달리 뭐라 할까요? 1)면을 삶고 물을 부어냅니다. 2)액체와 분말 스프를 준비합니다 (특정 상표 홍보가 아닙니다. 편집을 못해서 요^^ 다른 제품도 ok!) 3)준비한 야채와 베이컨을 약한 불로 볶네요. 4)준비해 놓은 면에 양념장(스프?)를 뿌리네요. 5)그 위에다 볶은 야채와 베이컨을 올리네요. 6)마구 비비네요 (위 사진이 예쁘네요) 7)비비고 나니 별로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않네요. 그냥 먹는 것보다 느끼한 맛은 덜 하네요. 먹을 만 합니다만 정통식 일탈리안 스파게티를 먹고싶네요. 그걸 앞에 놓고 왠 슬데없는 소리냐구요? 그런가요^^ 2008.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