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1 아이를 통해 만난 브이 포 벤데타(V for Vendetta) ! 작년 1월 입니다. 아이들 신학기 참고서 구입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서점을 들렀습니다. 그때 큰 아이가 이 책 를 꼭 사달라고 하더군요. 들고 졸졸 따라다니다 싶이 해서 가격이 비쌌지만 끝까지 읽는다는 약속을 하고 구입을 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저는 소설인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두꺼운 소설을 읽겠다니 한편으론 대견스럽기도 해서 구입했던 겁니다. 그런데 아뿔싸, 책값을 지불하고 아이가 포장 비닐을 뜯자 마자 만화책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참 후회가 되더군요. 겉으론 별 내색을 안했지만 참 한심한 짓을 했구나 하고 탄식이 절로 새어나오더군요. 만화책에 거금을 들인 꼴이 여간 우습지가 않았죠(저의 기준으로는 말이죠. 다른 책을 쌌더라면 몇 권인가, 이런식의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이 후로 이 .. 2009.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