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찬1 사랑이 저 만치 가네! 사랑이 저만치 가네요. 남아 있는 사람의 심정조차 이해하고는 있는지요. 사랑이란 참 아픈 거죠. 완전한 이해란 존재하지않으니까요. 사랑이 저만치 가네요.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따라가 붙잡고는 싶지만 조용히 보내드리는 것이 바로 순리! 사랑이란 추상일뿐 현실에서 그 사랑을 찾기란 힘이 들죠. 그 현실의 사랑에는 이상보다는, 맹목보다는, 눈물과 아픔보다는, 계산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당신도 그렇게 떠나는 가요! 사랑이 저 만치 갈 정도로 당신의 발걸음이 그렇게 빠른 이유도 바로 그런 계산 때문인가요. 사랑이 저 만치 가네요! 저 만치 가는 사랑에 약은 시간이겠지요! 시간이 흐르면 저 만치 가던 당신의 뒷모습도 잊혀지겠지요. 2008. 10.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