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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4

해운대, 추리문학관 해운대 달맞이 언덕에 있는 추리문학관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추리소설계의 거목이신 김성종 선생님께서 사비를 털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만들어진 추리문학관입니다. 도서관과 카페로 구성된 복합적인 문화 공간으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더해져 달맞이 언덕의 자랑들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 추리문학관의 운영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중한 공간이 개인의 사비로 운영된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녹색성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이러한 문화 공간을 부산시 당국이나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홍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예술과 문화야 말로 녹색 성장의 요체인 것입니다. 녹색 성장이 마치 대체 에너지나 공해없는 IT산업 등에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녹색 성장이란.. 2009. 5. 18.
허니와 클로버 이미지 출처는 여기입니다. 허니와 클로버 초원을 만들려면 꿀과 클로버가 필요하다 - 에밀리 디킨슨 젊은 시절이 아름다웠던가? 이 질문의 시점은 젊은 시절을 거친 자들의 질문이다. 그들에게 젊음이 사라지고 난 뒤, 젊음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향유할 수 없는 젊음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결코 반복해서 누릴 수 없는 시간으로 추억이란 박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치도록 돌아가고 싶지만 그저 회상으로만 가능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은 아름다운가? 정녕, 아름다운가? 지금 청춘들에게 이 질문은 불필요한 질문이다. 청춘이 아름답다는 말은 되돌아보는 자들의 회상 속에서나 가능하다. 삶이 완성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라면 청춘은 격렬한 붓놀림이다. 덧칠에 덧칠을 거듭하는 한계를 뚫으려는 욕망이다.. 2009. 2. 25.
세계의 조상들(statues in the world) 조상(a statue)은 반신상(a bust)과는 대조적으로 그리고 적어도 실물 크기 이거나 또는 그 이상의 크기인 보통 전신으로, 인간이나 인간들, 동물들, 또는 사건을 표현하는 어느 각도에서나 볼 수 있는 조각이다. 조상의 정의는 항상 명확하지는 않다; Equestrian statues( 마상의 조상들)로 불리는 말을 타고 있는 인간의 조각들도 분명히 포함되며, Madonna and Child 또는 Pietà 와 같이, 많은 사례에서, 두 사람의 조각이 또한 포함 될 것이다. 보통 집을 수 있는 작은 조상은 statuette 나 Figurine 이라 불린다. 많은 조상들이 역사적인 사건이나 위인(an influential person)의 삶을 기념하기 위한 대리물로 만들어 진다. 많은 조상들은 일반적.. 2008. 10. 21.
[생각 돌아보기] 성욕의 괴로움 이 세상에 성욕과 관련해서 고통스럽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일정한 나이, 대체로 사춘기에 접어들면 예외 없이 자연스럽게 성적 욕구가 생겨나게 되고, 따라서 내면의 본능적인 성적 욕구와 외부의 강제적인 도덕과 사회적인 요구와 기대 사이에서 찢어지고 흩어지는 분열된 자아로 고뇌하게 된다. 이러한 면에서 성욕의 해소와 억압의 문제는 인간의 자유의 문제와도 직결되는 복잡하고 해결 난해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인간 역사가 인간 중심의 이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고도의 문명을 형성하면서 본능이 억압받고 중심에서 배제되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제도화되고 체제화 된 인간적인 이성의 ‘차갑고’ ‘냉정한’ 문명이 그 존속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물적 본능을 억압하거나 순화시킬.. 2008.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