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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4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Nobody Knows, 誰も知らない) 이 영화를 보기 바로 전 조금 언짢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언짢은 기분 때문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이 영화를 보았으니 그러한 연관이 필연적인 것인지 우연의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겠지요. 그 언짢은 기분의 전말은 이러합니다. 11시 쯤 가족 모두가 잠자리에 다 누웠습니다. 잠들기 전에 보통 한 두 마디씩 하게 되거나 장난도 치는데 어쩌다 기독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마도 큰 아이가 저의 종교가 무엇인지 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아직 자아 형성도 덜 된 어린 아이들을 교회로 데리고 가는 기독교 신자들의 행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아내와 생각이 달라 조금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행위에 호의적인 아내가 못마땅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아.. 2008. 11. 9.
일본영화 음악 3곡(같은 달을 보고 있다,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 무지개 여신 ) 일본영화 음악 3곡입니다. 은 참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인간의 마음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의사의 매스가 아니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만져지지도 않는 사랑이라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사랑이란 감정이 표현된 예술은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진관희를 보면서 연예인들의 사생활과 영화와의 관계를 조금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는 약간 진부했습니다. 엇비슷한 주제에 조금 다른 의상을 입힌 듯한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록 진부하기는 하지만 언제나 수긍해야만 할 우리 자신들의 내면의 풍경이 아닐가 합니다. 그래서 또 가치있는 것일 테구요. 아사노 타다노부의 개성적인 연기가 인상에 남습니다. 은 슬픈 영화이긴 하지만 슬프지만은 않은 영화였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 자체의 흠이라기 보다는 제 감수성의.. 2008. 11. 4.
일본영화 음악 3곡(눈에게 바라는 것,란도리,눈물이 주룩주룩) 일본영화 음악 3곡입니다. 은 인간의 삶에 비극은 사라져야 할 것이 아니라 진정 우리의 삶에 필요한 이유를 잔잔하게 느끼게 하는 수작입니다. 비극을 통해 인간은 성숙해진다는 근엄하고 무거운 주제를 잔잔한 감동으로 보여줍니다. 는 정신연령이 떨어지는 한 청년의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을 통해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진정 우리가 위안 받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영화입니다. 마지막으로 은 가족이란 애정으로 묶어진 이루어 질 수 없는 남녀간의 사랑을 애잔하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자 이제, 영화음악과 함께 영화 속으로 푹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눈에게 바라는 것 trailer 란도리 Under the sun, Bonnie Pink 눈물이 주룩주룩 나츠카와 리미, 눈물이 주룩주룩 2008. 9. 9.
젊은 날의 초상, 하나와 앨리스 이미지 출처: http://kr.n2o.yahoo.com/NBBS/1 하나와 앨리스 ☞하나와 앨리스 영화 음악 감상하러 가기☞ ‘우정’ 과 ‘사랑’ 은 젊은 날의 추억 중에 빼놓을 수 없는 말들입니다. 아마 젊은 날을 지탱하는 두개의 큰 기둥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들과의 우정과 이래저래 알게 되는 여학생(남학생)들과의 풋풋한 사랑은 감수성 예민한 그 시기에 가슴 설레게 하는 감정들입니다. 이성(理性)이나 이해(利害)보다는 감성과 맹목이 처녀림처럼 오염되지 않은 시기에 마음과 마음으로 투명하게 교감하는 우정과 소름 돋도록 황홀해 하던 순수의 사랑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의 보석들이라 할만 합니다. 하늘에 떠있는 별들과도 같은 존재들입니다. 이러한 추억들은 지금은 별처럼 아름.. 2008.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