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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25

[생각 돌아보기] 영어 몰입교육과 'Korea State' 영어 몰입교육과 Korea State 요즘 영어 몰입식 교육이니 공용어니 하는 논의가 활발하게 일고 있다. 그 와중에 대통령까지 뛰어들어 몰입식 영어교육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자기주장을 피력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왜 이러한 주장을 피력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튼 영어교육 전문가도 아닌 대통령까지 몰입식 영어교육 운운하는 것을 보면 영어가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임을 실감하게 된다. 미국인의 시각에서 한국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 아마도 아프리카의 어느 빈곤국 국가가 한국어 몰입식 교육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을 때 한국민이 느끼는 실망감과 가히 다르지 않는 감정을 느끼리라 추측된다. 그러나 실상은 영어에 대한 의식은.. 2008. 4. 2.
[생각 돌아보기] 돈과 신경증 돈과 신경증 “인간사회의 동기는 궁극적으로 경제적인 것이다” 라고 말한 사람은 칼 마르크스가 아니라 프로이트였다고 한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노동의 가혹한 필요성이 쾌락과 만족에 대한 욕구를 억압한다는 것이다. 즉 현실원리가 끊임없이 쾌락원리를 억압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도한 억압은 곧 인간들의 신경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인간은 신경증을 앓는 동물’ 이란 말은 프로이트의 이론을 적절하게 해석하는 표현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현실원리와 쾌락원리의 억압 정도는 ‘돈’ 에 의해 대체로 정해지는 것 같다. 우리의 교육과 윤리와 종교는 돈에 대해 절제와 봉사나 심지어 악의 근원으로 까지 규정하기도 하지만 현실에서의 돈의 의미는 사실 절대적이다. 교육보다도 윤리보다도 종교보다도 절대적인 신봉의 대상이 되기도 .. 2008. 3. 31.
[생각 돌아보기] 나의 정자는 몇 등급 당신의 정자는 몇 등급? 인간들이 먹는 소고기에 등급을 매기듯이 인간의 정자에도 등급을 매긴다면 소고기의 상품성과 거래만큼이나 정자의 상품성과 거래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정말이지 인간 두뇌의 탁월함이란 한계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윤추구를 위한 상품의 생산으로 ‘정자’ 까지 선택되었으니 말이다. 사실 인간이 상품이 되는 경우는 합법적으로 상업성이란 이름으로 당연한 듯이 이루어져왔으며 불법적으로는 지하 거래로 이루어져 왔다. 미국 흑인 노예나 여성들의 매매춘을 떠올려 보면 될 것이다. 자본주의는 자본을 위해서라면 인간까지도 자본의 대상으로 삼는다. 자본주의의 물신주의는 사실 한계가 없다. 마치 회춘을 위해 정력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던지 먹어치우는 어느 50대 중년의 사고방식처럼 자본주의 또한 자본을 위.. 2008. 3. 28.
[생각 돌아보기] 휴대폰 저 너머 휴대폰 저 너머 하나의 발명품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발명품 자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휴대폰을 예로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편리한 통신 기능 외에도 시간의 절약에서부터 편안함 등 많은 부수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휴대폰의 의미를 한마디로 축약한다면 편리에 있다고 해도 그리 무리는 아니지 싶다. 업그레이드라는 발상 자체가 성능의 향상과 사용의 편리성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성능의 향상과 사용의 편리성이라는 것이 결국 사용자의 편리를 염두에 둔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이나 휴대폰의 진화가 가져 온 것처럼 인간은 얼마나 편해질 수가 있을까? 그 편리함의 끝은 어디일까? 인터넷이나 휴대폰의 진화를 보면 우리는 지금 인간이 궁극적으로 편해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 2008.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