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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2

비빔밥 VS 한정식 위의 글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쓴 글로써 서두를 진지하게 시작한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글씨의 크기를 조절하는 편집 가정에서 서두 부분이 날아가 버렸더군요. 그래서 이상하게 시작하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그대로 두렵니다^^ 이미지 출처:http://www.flickr.com/photos/15093326@N03/1574662583/ 먹도널드교와 새로운 신분 제도 에서 본 것 처럼 한쪽에선 비만으로 건강을 잃고 있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기아로 목숨을 잃고 있는 참담한 실정이다. 이러한 비극은 도대체 왜 발생하는 것일까? 얼마 전 식당을 소개하는 TV 프로를 보았다. 식사에 딸려 나오는 반찬의 가지수가 무려 15가지를 넘는 식당을 소개했다. 한 상 가득 접시들이 놓여지고 손님들은 놀란 입을 다물.. 2009. 5. 3.
[꽁트] 전어 전어 나는 그 늦가을의 전어를 잊을 수가 없다. 맛 때문은 아니다. 그런 잊혀지지 않는 인상 속에는 이해할 수 없는, 그리고 부조리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한 사건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해할 수 없고 부조리적이라 이름 붙였지만, 다른 이름을 달아주어야 하는 건 아닐런지 모르겠다. 흔하게 지나치는 자잘한 일상 속에서 역시나 흔하고 자잘한 일이 왜 그토록 돌발스럽게 내 가슴속에 각인 되었는지 모르겠다. 인간의 주위에는 부조리한 일들이 언제나 넘쳐나는데도 말이다. 인간인 나의 눈에 비치는 세상 속에는 수많은 부조리들로 우글거린다. 이를테면 전쟁에서 학살되는 인간들이나 도살장에서 도살되는 동물들의 운명 같은 것들이 그렇다. 부조리의 경우로 말한다면 도살되는 동물들이 그러한 경우에 가깝다. 전쟁이란.. 2008.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