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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과 망언 사이12

최시중의 놀랄만한 문학적 표현과 어지러운 박쥐춤(Bat Dance) 문학적 표현이란 무엇일까? 참 난감한 질문이다. 사실 나는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본적이 없다. 문학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꽤 본듯하고 그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문학적 표현에 대해서는 별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언어로 세계를 구축해야 하는 소설의 경우라면 날카롭고 섬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허구의 세계를 마치 리얼한 현실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자면 언어 자체 뿐만 아니라 언어가 빗어 놓는 느낌이나 분위기, 촉감이 절대적이다. 주제의식이나 구성이나 스토리야 경험이나 노력으로 얻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언어에 대한 감수성, 즉 언어의 절대성을 포착하는 섬세한 감수성이야 말로 작가의 본래적인 밑천에 가깝다. 소설상의 문학적인 표현방식은 허구의 구축이지만 더 .. 2009. 5. 6.
독일인들을 웃게 한 대운하(퍼온 동영상) 이 동영상을 보는 순간 저 자신이 얼마나 우물 속의 개구리 같은지......정말 부끄러워 말문이 막히더군요...... 동영상 출처:http://milyung.tistory.com/entry/독일인들을-웃게-한-대운하퍼온-글 2009. 3. 6.
부끄러운 법치주의 최근의 전여옥 폭행에 대해 그녀가 얼마나 다쳤는지,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시비를 걸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녀가 누구에게 맞았고 왜 맞았는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은 생각도 없다. 아니 나는 전여옥이란 인간 자체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싶은 생각은 더 더욱 없다. 그녀가 국회의원인지, 그녀가 라는 책의 표절 문제로 시끄러웠다는 사실도 내 알바가 아니다. 그런 걸 알 바에야 잠이나 자는 게 낮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녀의 폭행으로 인해 왜곡되는 경찰 수사의 방식에 대해서는 관심의 정도를 넘어 분노를 갖지 않을 수가 없다.(이전 전여옥의 사이코패스 발언도 전여옥이란 인간 그 자체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녀 발언의 심각성 때문이었다) 폭행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폭행의 현장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 2009. 3. 5.
전여옥이 신원불상 남성을 폭행했다? 오늘 전여옥씨의 폭행 보도를 접하고서 사건의 원인과 진실은 차치하고라도 그 자의적이고 추측에 근거한 듯한 제목 선정에 대해서 과연 언론이 사실의 객관적인 보도와 진실의 전달에 그 사명을 다하고 있는 지에 대해 심각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폭행이 과연 일방적인 폭행이었는지 아니면 실랑이었는지, 남자였는지 여자였는지, 그 숫자는 몇명인지 헷갈렸습니다. 시간대 별로 그 제목들을 캡쳐해 보았는데 이를 근거로 사건을 재구성하면 희안한 기사가 재구성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여옥은 신원불상의 남성에 폭행을 가했는지, 아니면 자신이 폭행을 당했는지 이 제목상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싸이코 패스 발언에 근거해 전여옥의 공격적인 성격으로 판단해 볼 때 전여옥이 신원불명의 남성을 폭행했다고 믿기에 충.. 2009.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