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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38

형제와 사탄사이 형제와 사탄사이 이미지 출처: 뉴시스 야후미디어 뉴스 에서 기사 내용 캡처 기독교는 관용을 모르는 종교이다. 기독교는 배타의 종교이며 그 자체로 중심이다. 신의 섭리만이 존재한다. 기독교는 그 테두리에서는 모두가 형제이고 자매이며 사랑과 희생과 평화와 봉사를 부르짖지만 그 바깥 테두리의 이교들에게는 잔인하다. 함께 살아 온 이 자연과 전통과 민족이라는 테두리는 중요하지 않다. 이교도란 한낱 사탄의 자식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온화한 기독교인들이라고 해도 그 마음의 밑바탕에는 신의 섭리만을 믿는다. 관용이란 없다. 관용을 누릴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는 오직 하나님과, 그 독생자 예수와 성령의 존재를 믿는 신자들이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다. 휴거를 예언한 목사가 있었다. 그 목사는 휴거 의 .. 2008. 8. 28.
토니 타키타니 토니 타키타니 단편소설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의 이 영화는 실제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를 영상화한 것입니다. 다른 영화들에 비에 다소 짧은 편(76분)이지만 진지하고 무게감 있게 다가옵니다. 간결하고 경쾌한 문체에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주제를 담고 있는 하루키의 소설(읽는 것은 《상실의 시대(Norwegian Wood)》가 유일하지만)과 마찬가지로 경쾌하고 간결한 문체를 마치 눈으로 보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문장이 간결하면 경쾌해지고 또 스타카토의 강렬한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단문과 단문사이의 여백은 ‘인상’을 만드는 유용한 공간으로 존재합니다. 선에 비유하자면, 점선이 완전한 선은 아니지만 더욱 인상적인 선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점과 점 사이의 공간 덕분입니다. 실선은 완전하나 점선보다 인상.. 2008. 8. 26.
일본영화 음악 3곡(스윙 걸즈, 하나와 앨리스, 4월 이야기) 일본영화 음악 3곡입니다. 는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재기발랄하고 왁자지껄한 여고생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와이 순지 감독의 ☞는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의 청소년들의 우정과 사랑과 예술을 담고있는 아름다운 성장소설입니다. 마지막부분 쯤에 나오는 아오이유우의 솔로발레 장면은 이 영화의, 아니 청소년들의 갈등과 고뇌를 아름답게 승화하는 장면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이와이 순지 감독의 입니다. 마츠 다카코의 섬세한 연기가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Swing Girls(2006년) 러브 사이코델리코, Everybody needs somebody 하나와 앨리스(2004년) 워아이니 아라베스크 4월이야기(2000년) April front 2008. 8. 26.
일본영화 음악 3곡(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박치기, 아무도 모른다) 일본영화 음악 3곡입니다. 은 카세트 테입에 담긴 젊은 날의 상처를 테입을 재생시키듯 다시 찾아가는 성찰의 영화이며 동시에 성장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는 일본영화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영화입니다. 우리 민족을 다룬 영화이며 분단을 다룬 영화입니다. 우리의 슬픈 역사가 일본에서 살아가는 재일 교포들에게 한 처럼 맺혀있는 영화입니다. 으 너무도 감동적인 노래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입니다. 이 영화는 일본영화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보시면 어떨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만난 것이 참 행운이었습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년) 瞳をとじて(눈을 감고) 히라이 켄(平井 堅,ひらい けん)의 원곡이 아닌 마사미 버전 박치기(2006년) 임진.. 2008.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