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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7

[꽁트] 1더하기 1이 4가 되는 이유 1 더하기 1이 4가 될 수 있는 이유 K와 S는 연인 사이라고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알짜배기 연인 사이랄 순 없다. 여기서 알짜배기 연인 사이라 함은 흔히들 진실한 사랑, 즉 사랑의 힘을 삶의 중심에 놓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연인 사이를 말한다 할 수 있는데, 그들 사이가 알짜배기 연인 사이가 아니라 함은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연인 사이가 아니다란 말이 되겠다. 겉보기의 화려함과는 달리 그들의 속마음에는 진실한 사랑보다는 온갖 술수가 얼룩져 있으니 서로의 속마음을 모르는(모르는 체 하는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서로 속이고 속고 있는 셈이다. 명문대를 나와 동 대학원의 조교로 있는 K가 교수 자리와 함께 만만찮은 재력을 소유하기 위해 모교 원로교수이자 대학원장인 .. 2008. 3. 8.
[꽁트] 콘돔 논쟁 콘돔 논쟁 이 이야기를 하면 나 자신이 먼저 우습다는 생각이 든다. 놀이방 교사인 내가 아이들의 그 지루한 논쟁을 재미있게 보고만 있었다는 사실이. 하지만 너무나 진지한 아이들의 모습이라 교육적인 차원에서의 배려였다고 하면 지나친 나 자신에 대한 변명일까. 방의 한 쪽 구석에서, 명구 녀석이 호주머니에서 무언가를 끄집어내어,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은, 일상적인 아이들의 행동과는 다를 게 없었다. 헌데 녀석의 손에 들려있는 것이 좀 색다른 것이었다. 바로 콘돔이었던 것이다. 명구가 풍선처럼 입으로 불어댈 때 현경이가 끼어들었다. “애두, 그건 풍선이 아니란 말야. 주사 모양으로 생겼잖아.” 명구가 부는 걸 그만두고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먼데 가시내야.” 현경이의 옆에 있던 지.. 2008. 3. 5.
[꽁트] 우주를 살려라! 사진 출처:http://blog.daum.net/kkjw2010/13138414 우주를 살려라! 신종 암은 100% 정복이 가능한가? 초기 신종 암의 경우 100% 치유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미 초기의 증세를 넘어서 버렸다. 현재로선 확정적인 대답을 하기가 어렵다. 신종 암을 치유할 수 있는 물질이 어디엔가 존재는 하지만 아직 발견하지는 못하고 있다. 분명 신은 신종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항체의 존재를 마련해 놓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신종 암의 저항도 만만찮은 상태다. 여러 가지 방식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있다. 신종 암은 고도로 지능화 되어서 파괴적인 속성을 숨기기 위해 아름다운 위장물을 사용하고 있다. 그것은 마치 독버섯이 독성을 숨기기 위해 화려한 외관을 갖추고 있는 것과 같다. 온갖 고상함과 화.. 2008. 3. 4.
인간, 그 슬픈 삐에로 인간, 그 슬픈 삐에로 찰리 체플린, 가장 삐에로 같은 외모로 가장 삐에로 같은 인간 히틀러, 삐에로 같은 외모로 가장 삐에로 같지 않은 인간 노틀담의 꼽추, 가장 삐에로 같지 않은 외모로 가장 삐에로 같은 인간 배용준, 가장 삐에로 같지 않은 외모로 가장 삐에로 같지 않은 인간 블로거, 가장 삐에로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인간 by 컴속의 나 사진출처:컴속의 나 인간은 태양의 주위를 도는 지구의 공전 궤도가 조금만 삐거덕해도 공멸(共滅)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지구라는 둥근 공위에서 궤도의 줄을 타고 있는 슬픈 삐에로 같은 존재인 것이다. 인간의 삐에로 같은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굳이 인위적으로 지구의 공전을 줄타기에 비유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실상 인간은 삐에로와 같은 희․비극적 모습을.. 2008.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