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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2

파워 블로그가 되고 싶습니까? 스타가 되고 싶어, 그럼, 전화해~~ 전화하고, 틈새 시장을 노리고, 쉽죠라고 외치기만 하면 파워 블로거가 그저 될 수 있을까요.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저 농담일 뿐이죠. 그래서 조금은 답답한 마음에 생각해 보았죠. 블로그를 꾸려가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인기있는 글을 구상하고 쓰기가 어렵다는 것을 터득(?)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터득의 의미가 자신이 인기있는 글을 쉽게 쓰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자면, 인기가 있다는 말에는 유용성과 유희성이 포함되며 그 척도는 방문자들의 숫자와도 관계가 깊다고 할 수 있죠. 유용성이란 정보, 가치, 이성적인 측면이 강한 글이라 할 수 있고, 유희성은 감동, 순수, 감정적인 측면이 강한 글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순.. 2009. 2. 16.
[꽁트] 아픈 사랑의 노래 사진출처;youkan.egloos.com/i13 아픈 사랑의 노래 아름다웠다, 그 노래는. 박자나 음정 따위 가식적 장식에 불과할 뿐, 투박하고 거친 그 음악은 정녕 아름다웠다. 귀로 듣는 노래가 아니라 가슴으로 들어야 하는 노래, 그랬다. 그랬기에 그 노래는 정녕 아름다웠다. 그 노래를 그토록 애잔하게 부른 그도 아름다웠다. 하지만 나는 그를 붙잡을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잔인했다...... 이런 표현이 가능하다면, 그 날은 비극적이면서 동시에 희극적이었다. 사랑하는 여자가 나를 떠났고 나는 그녀와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녀는 막 비행기를 탔다고 휴대폰에 메일을 남겼다. 퇴근 후 나는 그녀에게 나오라고 한 카페의 화장실에서 똥을 누면서 그녀가 남긴 메일을 읽고 말았으니, 운치 없고 분위기를 모르는.. 2008.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