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5/062

최시중의 놀랄만한 문학적 표현과 어지러운 박쥐춤(Bat Dance) 문학적 표현이란 무엇일까? 참 난감한 질문이다. 사실 나는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본적이 없다. 문학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꽤 본듯하고 그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문학적 표현에 대해서는 별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언어로 세계를 구축해야 하는 소설의 경우라면 날카롭고 섬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허구의 세계를 마치 리얼한 현실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자면 언어 자체 뿐만 아니라 언어가 빗어 놓는 느낌이나 분위기, 촉감이 절대적이다. 주제의식이나 구성이나 스토리야 경험이나 노력으로 얻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언어에 대한 감수성, 즉 언어의 절대성을 포착하는 섬세한 감수성이야 말로 작가의 본래적인 밑천에 가깝다. 소설상의 문학적인 표현방식은 허구의 구축이지만 더 .. 2009. 5. 6.
해운대 동백섬 해안 산책로 지난 5월 3일 해운대 동백섬에 갔다가 동백섬 해안 산책로 따라 걸으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설마 이런 사진들을 영화의 스포일러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아니라구요, 그럼 직접 구경하시겠다는 분들은 사진은 뛰어 넘으시고 댓글만 달아주세요^^ 최치원 선생의 동상 입구 입니다. 깜빡잊고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최치원 선생의 동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동백나무와 노송들이 품위있는 운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백꽃이 피어있으면 더욱 눈부시게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동백꽃 잎 하나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산책로 한 바퀴 돌고 들른 다는게 그만 누리마루로 가버렸습니다. 이건 흔들다리 산책로인데 아직 개방이 되지 않아 위로 걸을 수는 없습니다. 이게 개방이 되고 나면 바다와 하늘 사이 구름 위를 걷는 기.. 2009.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