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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92

젊음의 야성 젊음의 야성(野性) 어느 시대나 세대간의 차이는 있게 마련이지만 요즘처럼 세대간의 단절이 심각한 적도 없지 싶다. 흔히 신세대와 구세대간의 공통적인 대화의 주제가 상실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급격한 사회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저 휴대폰의 문자 메시지가 그렇고 인터넷 그렇고 컴퓨터 게임이 그렇다. 즉 급격한 사회의 변화와 함께 급격한 의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대와 구세대가 공존하는 사회의 최소 단위로서 가정은 이러한 차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파괴되는 가정 또한 얼마나 증가하고 있는가. 외견상 부모와 자식은 인륜, 혈연적이고 전통적인 가치로 서로 단단히 묶여있는 듯하지만 사회, 문화적 의식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은 심각한 수준이 아닐까 한다. 부.. 2008. 10. 29.
트레인스파팅(Trainspotting), 젊음과 현실의 불협화음 트레인스파팅(Trainspotting), 젊음과 현실의 불협화음(1996) 왜 젊음은 현실로부터 도피를 꿈꾸는가? 생물적인 현상인가? 아니면 사회적인 현상인가? 어쩌면 이러한 질문은 참 어리석은 질문인지도 모른다. 타락한 현실과 그 타락한 현실속에서 성장하는 젊음이 반항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은 자명한 것이니까.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위엄있고 고귀한 것으로, 젊음은 그 위엄과 고귀함을 더럽히고 추락시키려는 타락하고 파괴적인 존재로 전도되는 이 모순은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현실은 자기 정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 현실은 무엇으로도 상처받지 않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그것에 저항하는 젊음은 참 한심해 질 수밖에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트레인스파팅은 비극인가? 희극인가? 그들은 현실을 선택하지 않았고 현.. 2008.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