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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62

토니 타키타니 토니 타키타니 단편소설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의 이 영화는 실제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를 영상화한 것입니다. 다른 영화들에 비에 다소 짧은 편(76분)이지만 진지하고 무게감 있게 다가옵니다. 간결하고 경쾌한 문체에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주제를 담고 있는 하루키의 소설(읽는 것은 《상실의 시대(Norwegian Wood)》가 유일하지만)과 마찬가지로 경쾌하고 간결한 문체를 마치 눈으로 보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문장이 간결하면 경쾌해지고 또 스타카토의 강렬한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단문과 단문사이의 여백은 ‘인상’을 만드는 유용한 공간으로 존재합니다. 선에 비유하자면, 점선이 완전한 선은 아니지만 더욱 인상적인 선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점과 점 사이의 공간 덕분입니다. 실선은 완전하나 점선보다 인상.. 2008. 8. 26.
일본영화 음악 3곡(스윙 걸즈, 하나와 앨리스, 4월 이야기) 일본영화 음악 3곡입니다. 는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재기발랄하고 왁자지껄한 여고생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와이 순지 감독의 ☞는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의 청소년들의 우정과 사랑과 예술을 담고있는 아름다운 성장소설입니다. 마지막부분 쯤에 나오는 아오이유우의 솔로발레 장면은 이 영화의, 아니 청소년들의 갈등과 고뇌를 아름답게 승화하는 장면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이와이 순지 감독의 입니다. 마츠 다카코의 섬세한 연기가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Swing Girls(2006년) 러브 사이코델리코, Everybody needs somebody 하나와 앨리스(2004년) 워아이니 아라베스크 4월이야기(2000년) April front 2008.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