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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32

[일본영화] 자토이치 이미지 출처:http://kr.blog.yahoo.com/jesse 자토이치 -복수의 카타르시스 어느 곳이고 사람들은 있게 마련이다. 또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 아주 큰 잘못이 아니라면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서로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그러나 때로 그 관계가 크나 큰 상처를 만들어 관계된 상대자에게 깊은 원한을 품게 되기도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상처가 아물어가는 것이 아니라 더 깊어져 원한이 쌓여가기도 한다. 복수가 피할 수 없는 행위가 되고 만다. 법의 구속이 약하고 무력이 지배하는 계급 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명예를 위해서든, 가족을 위해서든 복수는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복수는 약한 자들에게는 참 어려운 결단이다. 오히려 힘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 2008. 3. 23.
[꽁트] 왕몬도씨 고자되다(3) 왕몬도씨 고자되다(3) 똥개(?)는 없었다. 제법 잡초가 무성한 곳이라 비아그라 통을 찾는 것은 물론이고 흩어졌을 알약들을 찾는 것은 꽤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할 일이었다. 그는 허리를 굽혀 잡초들을 몇 번 뒤적여보았지만 비만한 자신의 몸을 생각해서 찾는 것을 중단해 버렸다. 그의 입에서 짜증 섞인 신음이 새어나왔다. “개새끼. 비아그라를 혼자 처먹어. 보신탕 감으로는 정말 제격이겠군.” 지독한 구두쇠인 그가 그 비싼 알약들을 찾는 것을 단념한다는 것은 참으로 원통한 일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구두쇠인 그에겐 쓰디쓴 경험이었다. 그는 잡초를 딛고서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똥개는 어디에고 없었다. 그는 자신의 아파트 베란다를 올려다보았다. 애완견이 머리를 내밀고 주둥이 밖으로 혀를 내밀고 있는 것 .. 2008. 3. 23.